남자친구랑 작년 2월에 만났고… 그 뒤로 맛있는 거도 많이 사주고 맥여서 살이 10키로정도 쪘어
그뒤로 튼살도 종아리랑 허벅지에 엄청 많이 생기고 피부도 안좋아지고…그냥 인생 암흑기인 거 같아 지금이
남자친구는 내가 튼살있든없든 여드름이 생기든 말든 상관 없다고 하고 오히려 살 찐게 더 좋대 그 모습이 행동으로도 보이긴 해
살 빼야겟다고 말해도 그건 마음을 꼭 먹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가 진짜 맘 먹었을 때 같이 운동하재
솔직히 난 지금까지 남 눈치보면서 살지도 않았고 시선 신경쓰지도 않았어
근데 요즘은 다시는 반바지같은 거 편하게 입을 수도 없고 화장해도 넓어진 모공이랑 흉터는 다 안 가려지니까 매일 밤마다 눈물만 나온다
솔직히 다 내 잘못이고 내가 관리 못한 거 맞는데 너무너무 화풀이하고싶고 나쁜 생각이 자꾸 들어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있는 거 같아
우울해서 맛있는 걸로 풀고싶어지고…악순환이야 계속
요즘은 그래도 많이 참고있는데,,,
내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줄 거 같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까?
난 솔직히 남자친구랑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고싶고 다시 사귈 수 없다해도…같은 선택할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졌어
나랑 비슷한 경험 한 예사들 있으면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