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진행 중이고, 지금까지 5키로 뺐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건강이 다이어트 동기가 되진 않는 거 같애.
예전처럼 예쁜 옷도 입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셀카도 많이 찍고 싶은데
지금 내 모습 거울로 보고 있으면 20키로 뺀다고 뭐가 달라지긴 할까?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
내 얼굴은 눈도 애매, 코도 애매, 입도 애매하게 생긴
어디 큰 단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느곳 하나가 특출나게 예쁜 얼굴도 아니야.
이목구비가 다 조금조금씩 아쉽게 생김.
그래서 성형으로 예뻐지려면 한 군데만 고치는 게 아니라 눈코입을 다 성형해야 예뻐질 수 있는 그런 얼굴.
얼굴형도 각지지 않고 갸름하지도 않고, 걍 둥글둥글. 평범하게 생겼어.
거울로 내 모습을 못 보겠어 ㅎㅎ...
살 찌고 친구들 안 만난 지 3년째...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뭐였는지 까먹어벼렸다..
심정은 어느정도 알겠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을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다. 살빼서 안예쁘면 살 안뺄거야?ㅎ 뚱뚱하면 어딜가나 무시당하고 사는데 속으로 다 무시해 넷상, 유튜브 댓글만봐도 알텐데 자기합리화 하지말고 살빼자. 어차피 건강 이런얘기는 들어오지도 않을테고 외모는 살빼보기 전까지 모를일이지 예사 말하는거 보니까 내가 살뺀다고 뭐 되겠어?이러는거 보니 말라본적 한번도 없는 것 같은데 아무도 모를일.. 그리고 살빼면 얼굴이 평타보다 좀 낮아도 뚱뚱한거보다 더 나은 취급 받아. 뚱뚱한건 그냥 계급이 있다면 최하위야 못생긴 여자보다 뚱뚱한 여자가 더 아래야. 그냥 빼는거야 화이팅해
나 지금 글쓴 예사보다 5키로 정도 더 살쪘는데..! 정기적으로 다이어트 하는 뚠뚠이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나는 원래도 통통한 편이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더 찌기 시작해서 세 자리도 훌쩍 찍어봤어ㅎㅎ 온갖 다이어트(PT, 식단/한약/양약/주사) 해도 잘 안빠져서 피검사 싹 다 해보니까 인슐린저항성 문제랑 다낭성 콜라보로 더 안빠지는 거였더라구.
지금은 그나마 내 체질에 조금 더 효과 있던 방법으로 다이어트는 꾸준히 하고 있고, 그냥 난 이렇게 생긴 사람이구나 받아들이고 하고싶은 것들 하면서 지내ㅎㅎ
예사가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찾는 대신에 독특한 부분이나 특징을 찾는 방식으로 외모를 보는 건 어떨까?
나는 모든 사람마다 그들의 외형에 개성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어떤 친구는 한쪽에만 쌍커풀이 있더라도 그게 특징이라 한 번 더 기억나는 눈매로 남을 수도 있는 거구~! 괜히 못난이 닥종이 인형이 더 정감가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잖아. 세상에 객관적으로 완벽한 게 어디있겠어ㅎㅎ 모두 각자의 주관이 들어간 대로 평가하는데.
남들이 체형으로 외모로 모진 말을 할 때도 있겠지만.. 예사는 지금 5kg 감량하면서 노력하고 있잖아? 다이어트 잘 하고 있다구요~~ 하면서 넘겨버리고 지금 그대로 노력하면서 예사가 좋아하는 일들에 더 시간을 쏟아~
괜히 길게 주저리 적었는데ㅠㅠㅋㅋ 예사가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거울을 보고 즐거운 매일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 다이어트는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까 꾸준히 하구~~!!
글쓴이
오엠성형외과 서울 잠원동 
피니쉬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1번 댓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