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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2년 반 만남 후 헤어졌어요

글쓴이 2019-09-04 (수) 21:23 5년전 478
https://sungyesa.com/new/secret/101825
남친이랑 저랑 서로 원룸 비밀번호가 서로의 번호 였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때 남친한테 투정부리고 말실수를 하게되면
이별을 통보 받았고 매번 잡았고 잡혔어요

이번에도 술먹고 제가 결혼하기싫다고 또 맘에도 없는말을 했고
이별을 통보 받았네요

일주일 후 카톡으로도 붙잡아 보아도 단호 하더라구요
장문의 손글씨랑 마지막날 먹고 싶어했던 비빔면을 사들고
남친 집 문앞에 걸어두고 오려고 집앞에 갔어요

문득 문앞에 서니 비밀번호가 바뀌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만 너무 궁금해서
비밀번호를 쳤는데
문이 열리더라구요 불이켜져있고 신발장에는 처음보는 흰색 운동화가 있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문 연 상태로 남친의 이름을 불렀는데
엄청 흥분 하면서 미쳤냐고 신고 하기전에 가라고
소리지르면서 끝이났어요

싸우고 집앞에 기다린 적도 많았고 들어가려고 했던 적도 많은데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 스러웠고 충격이였습니다

이정도로 절 싫어 할 줄 몰랐거든요..
안에 누군가 있는거 같은데 새로운 여자일까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쓴소리도 좋으니 의견좀 남겨주세요

비밀번호 누른건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한 짓이라는 거 알아요

저혼자 해어지지 않은 상태였나봐요
그 반응에 저도 더이상 연락하진 않았어요

항상 서로의 집에 가있던 적도 많고 남친이 없어도 집에서 쉬고 있던적도 많아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그반응을 보니 제가 무단침입을 한 것 처럼 죄 지은 거 같네요
정말 끝이겠죠..

어떻게 잊나요
해어지기 하루전까지도 저와 결혼을 꿈꿧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이렇게 돌아선다는게..

제가 너무 그 사람이 절 사랑한다고 믿은거 같아요
너무 충격적이여서
힘이 듭니다..

조언좀 꼭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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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1번 댓쓴이 2019-09-04 (수) 23:24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879
주변에 보더라도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 커플이 잘되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고요..나이가 서로 어떻게 되는진 몰라도 남친분도 지치셨나보네요.. 글쓴이님도 지치시고..
2번 댓쓴이 2019-09-05 (목) 18:31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2308
ㅠㅠㅠㅠ오래 만나고 나면 더 마음이 그래요.........
3번 댓쓴이 2019-09-05 (목) 17:42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2283
입장바꿔 생각하면 너무 무서웠을것같아요ㅠㅠ..더이상 미련은 절대 갖지 마시고 정신집중할만한 다른 취미 알아보시면서 마음 정리 하셨으면 좋겠네요..
4번 댓쓴이 2019-09-05 (목) 00:59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905
남자친구분이 많이 지치신거같네요.. 헤어졌다를 반복하면서 서로의 신뢰도 무너진거같구요.. 글쓴이님도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게 맞는지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꺼같네요..힘내세요
5번 댓쓴이 2019-09-05 (목) 05:53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951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성 입장에서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남친의 반응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6번 댓쓴이 2019-09-05 (목) 10:36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1993
난 붙잡고 싶은데 아직도 사랑하는데 그 이가 가버리면.  그냥 그것은 글쓴이에게 좋은 거예요. 진짜 안 될 인연은 어떻게해서도 안되요.
제 주변 지인 얘기를 하자면, 10년동안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 얘기를 꺼내도 아직 할생각이 없다 함.
그러다 혼자 우울증이 깊어지게 됨. 우울증 약복용하다 정신차려서 결국 헤어짐 그 후 1년만에 다른 사람을 만나더니 바로 결혼했어요.
불과 연예는 6개월만 하고.
왜냐하면 그이가 자기를 본 후 확신이 들었다고 함.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평생을 같이 살아가고 싶었다고 함.
지인도 같은 마음인지라 결혼까지 했고,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다른 지인도 연애를 그렇게 오래 했는데 헤어짐은 순식간.
그리고 다른 사람만나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고요.
인연은 다시 찾아오고 글쓴이와 평생 갈 사람 다시 돌아와요. 걱정마시고 우울해도 힘내세요.
7번 댓쓴이 2019-09-05 (목) 12:58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2042
비밀번호 치고 들어갔으면 남친은 아예 정떨어졌게ㅛ네요
8번 댓쓴이 2019-09-05 (목) 14:31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2108
비밀번호 안바꾼건 귀찮아서엿던거같아요..
저도 그런게 많긴해여 ㅠ
보통 비밀번호 전남친 번호인지라..
9번 댓쓴이 2019-09-05 (목) 17:35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02271
비밀번호 안바꾼거에 혹시나 하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아직 미련이 남으시면 밑져야 본전이라는생각으로 매달리든 찾아가든 할수있는대로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마음이 정리되더라구요
10번 댓쓴이 2019-10-06 (일) 12:33 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110772
저도 이번에 4년? 군대까지 기다려주고 헤어졌어요. 그것도 카톡으로 갑자기 마음이 식었다고 통보하고요..저도 집앞까지 찾아가도 보고..그랬는데 안잡힐 사람은 안잡히더라구여.....이제 좀 시간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니까 절 사랑해줄 사람은 또 언젠가는 나타날꺼고 그렇게 예의없이 떠나간 사람에게 마음 써봤자 저만 힘들어지잖아요..그렇게 힘들지만 마음정리 해나간다면 분명 언젠가는ㅠㅠ 상처받은 마음이 아물꺼라고 생각해요..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얼른 힘냈으면 좋겠네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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