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수술 전><제거수술 직후>실리콘 코끝귀연골 10년차인데 이번 1월 되고나서 컨디션 떨어지니까 코가 욱씬대고 찌릿하구 이마 머리까지 아프더라구요.저번주가 피크였습니다..좀 성급한 것도 있었겠지만 제거해야겠다 결정 후 일주일만에 ㄱㅇㅅ 에 수술 잡았어요. 회사가 길게 못쉬어서 이번 연휴 맞아서 해야했거든요.
ㄱㅇㅅ에서 오늘 수면마취 비개방으로 전체제거 했어요.
수술은 50분?정도였고, 마취가 빨리깨서 마지막 15분정도는 맨정신으로 수술 받았네요. 오른쪽 콧날개가 마취가 덜되서 쪼~끔 아팠어요. 참을만 했구요ㅎㅎ
수술전 상담할때 제가 너무 떨린다니까 선생님께서 어깨도 다독여주시고.지금보단 훨씬 이쁜코 될거니까 걱정말라고 해주셨어요.
상담은 그리 길진 않았고 설대목이라 되게 빨리빨리 진행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ㅠ 묻고싶었던게 집에 오면서 이제서야 막 생각나는거 있죠.
암튼..원래 모태 복코인데다가 코끝은 좀 높은편이였거든요.
복코끼 없애려고 코끝연골을 많이 넣은거 같드라구요.
그래서 항상 외국인 같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연골이 내려와서 비주부분이 불룩 나와있는걸 위로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코가 워낙 커서 다운사이징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그거 위주로 수술해주신듯 해요. 비주 올린걸로 콧구멍이 보일까 걱정은 되긴 하네요..
상태는 남들보다 피막이 두꺼웠었고, 귀연골이 많이 들어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호박죽에 소고기에 떡까지 먹고 앉아있네요.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아요ㅋㅋ 어지럽지도 않고.
부목 떼야 알겠지만 미간에 파란멍 든것이 보이네요ㅠㅠ
그리고 코가 큰방울토마토 같아요ㅠㅠ
수술직후 거울로 제 얼굴보니까 콧대 장난아니게 부어있든데...후 얼른 빠졌으면..
콧대 갈림 같은것 좀 물어볼걸 그게 집와서 생각난거 있죠..ㅠㅠ 선생님 또 다음 수술 들어가셔야 해서 엄청 바빠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잘됐다 뭐 이런얘기 안하신게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뭐 잘됐으니 암말 없으셨겠지 싶네욯ㅎ암튼 모양괜찮길 빌어봅니다.
목요일날 회사 나갈 생각하니까 아득하네요. ㅠㅠ
부목뗄때까지는 앉아서 잘까봐요...
노력없이이뻐지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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