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ㅇㅅ에서 수술했고 저는
비개방+실리콘 2미리제거+코끝연골제거+ 연골재배치
콧대 다듬기+ 다듬은 부분과 콧대사이 연골 채우기(?)했어요. (수술 전 코가 메부리여서 이전 병원에서 메부리 다듬고+ 절골 했었어요)
+ 제거이유
저는 염증,통증 전혀 없었고
단지 일자 실리콘이랑 코 끝 연골 사이가 벌어져서
틈이 생긴 케이스예요. 피부가 두꺼워서 그런지 외관상 남들은 잘 모르지만 만져보면 딱 아는?
이미 코수술만 두번한 상태라 더 이상 힘들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제거 결심 했어요.
+ 수술전
수술 전에 일주일치 약 처방 먼저 받으라고 해서 약이랑 같이 혹시몰라서 피 흐르는 걸 대비해서 탈지면도 하나 구매하고 병원으로 올라갔어요. (약값은 2만원 좀 넘어요)
옷 갈아입고, 세수하고 콧털 정리 해주신다고 해서 수술대에 누워서 콧털정리했어요. 후기글에 거칠게 해주신다는 글을 봐서 저는 먼저 코 점막이 약해서 피가 잘 나니 살살 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ㅋㅋ 그랬더니 엄청 살살 해주시면서 중간중간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기도 했어요.
+수술 들어가기 전 원장님 상담
원장님이랑 어떻게 수술 들어갈지 상담했는데
제가 초기 상담 때는 전 성형외과에서 수술 했던 사진(비포에프터)을 안가져가서 오늘은 챙겨가서 보여드렸거든요
제가 코수술이 이번 제거까지 세번째라
첫번째, 두번째 수술 사진 보시더니 전 병원에서 메부리를 생각보다 많이 다듬었다고 하시면서
실리콘 제거하면 콧대 부분에 경계가 생길 수 있다고
그 부분을 연골로 채울껀지 아니면 라인에 맞춰서 콧대를 더 다듬을 껀지 물어보셧는데 저는 이제 코에 뭘 더 넣기가 두려워서 라인에 맞춰서 다듬어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실리콘 제거한 콧대라인에 맞춰서 다듬으면
콧대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질 수도 있고
원장님은 그렇게 무리하게 다듬는 걸 안좋게(?)생각하셔서 적당한 선에서만 다듬는다고 하셨어요.
+수술시작
수면마취해서 잠들었다가 딱 깻는데 아프진 않고 코를 막 쑤시는 느낌이 나고 만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간호사 분들이 거의 끝나간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시고 마무리 해주셨어요.
그리고 회복실에서 진통제 30분 맞고 눈에 냉찜질팩 올려주시고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주의사항이랑 실리콘 피막 연골 제거한거 보여주셨어요.
상담에서는 전 병원에서 메부리 다듬은 부분에 맞춰서
콧대라인을 살짝 더 다듬어 주신다고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듬으면서 라인을 맞추려고 연골도 살짝 넣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아마도 메부리 라인에 맞추려면 너무 깎아야해서 그러신 거 같아요..ㅠㅠ
원래는 원장님이 오셔서 설명해주시는데 설 연휴 전날이라 바로 다음환자 수술 들어가셔서 실밥 뽑으러 가는 날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이 사실 좀 걱정이지만 상담 때 원장님께서 전혀 문제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셔서..일단 실밥제거하러 갈때 다시 이야기 들어볼려구요.
+비용
비용은 사람마다 다르니 패쓰할께요ㅠㅠ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 직전에 콧대 다듬는 부분 추가비용이 생겼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걱정이 너무 많아서
메부리 라인에 맞춰서 다듬으면 콧대가 많이 낮아지냐,
연골은 넣기 싫지만 또 안넣으면 콧대 라인이 걱정이다 등등....불안해서 막 여쭤봤거든요ㅠㅠ
원장님께서 불안한 마음은 알겠지만 원하는 방향을 딱 말해야 거기에 맞춰서 본인도 최선을 다해서 수술해주지 않겠냐고 이것도 걱정이고 저것도 걱정이면 원장님께서는 좀 힘드시다고 하시더라구욬ㅋㅋㅋㅋ수술하기전에 확실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어떻게 보완할지 이야기 나누고 해야 최선을 다해서 그 방향에 맞춰서 해주실 수 있다고!
어쨋든 지금의 코보다 훨씬 나아질꺼고
염려할 상황은 절대 없을꺼라고 확신 하시더라구요.
원장님 성격이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편은 아니세요ㅋㅋ좀 시크하고 단호하신 편!
간호사 분들도 좀 불친절하다는 말이 있어서
저도 걱정했지만 나긋나긋하신 편은 아니지만
갠적으로 저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수술대 눕기전엔 생기가 돌더니 수술대 누우니 창백해졌다며 너무 불안해 하지말라고 격려도 해주시고..
불친절하다 친절하다 이건 사람마다 어떻게 느끼냐에 차이인거 같아여ㅠㅠ
+수술 후
피가 흘러서 솜으로 막아 주시긴 했는데
집가는 길에 탈지면 산걸로 더 막아놨어요!
피가 계속 흘러서..많이는 아니지만 ㅜㅜ
그리고 저는 아직까지 통증도 붓기도 거의 없네요.
내일 일어나봐야 알 것 같아요..
얼른 부목제거하고 실밥도 제거하고 싶어요ㅠㅠ
수술 끝나고 집오는 길에 쓰는 글이라 우왕좌왕 하고 맞춤법도 틀릴 수 있어요..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주우] 저 지금 두달 넘었는데 너무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내 몸에 보형물이 없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마음이 편해요. 지금 코라인이 실리콘 있을때보다 라인이 훨씬 여성스러워졌어요. 메부리코 자체가 콧대가 낮은 코는 아니여서 제거해도 확 낮아지진 않는다고 하셨어요.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