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무상으로 하는 제거수술이라 어떻게든 손이 덜가는걸로 일을 마무리 하려는건지 진짜 의학적인 접근인지 신뢰가 가지 않아서 전 결정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19일 수술하기로 하고 간건데 실랑이 하다 20일로 미루어 수술날짜 잡고 완전제거 하기로 결정하였답니다.
19일날 그 병원에서 나오면서 저한테 제거 수술 애초에 권유했던 다른병원의사한테 가서 상담받고 확신 얻었어요. 지지대 제거하면서 다시 묶을 수도 있고 안묶을 수도 있고 그건 의사가 상태 봐서 결정한다고.
하지만 먼저 의사가 얘기한것 처럼 안묶는다고 무너지고 벌어지고 그런거 아니다. 원래 연골은 자연상태에서도 약간 벌어져 있는 것이고..
그래서 제 나름으로 결론내렸어요. 애초에 찝힌거 싫어서 연골 풀어야 했는데 풀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슬픈소식 들어서 그냥 8~90 퍼센트라도 벌어지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지대 제거하면 좀 퍼진다니 오히려 나한테는 진짜 그게 맞을거다. 그리고 설사 무너지고 퍼진다해도 차라리 내 코안에 자연상태인 아무것도 없는상태로 가고 싶다.. 그리고 지금 수술 2일차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