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수술후 2년쯤 경과했을때, 코 안(양쪽 모두)이 엄청나게 부어올라
수술한 병원에서 코속에 주사 맞고 항생제 링겔, 항생제 알약 처방받아 약 2주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염증 반응인지, 코속에 피가 차 있던 것이었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가 없었네요..
그런데 그때쯤부터 코끝이 들리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현재는 수술후 약3년 경과했는데 코끝이 심하게 들려 있습니다. 미미한 통증도 있구요.
얼마전 수술한 병원을 찾아가 재수술 상담을 받으니,
우려했던 바와는 다르게 구축까지는 아니라 했고 재수술 방법은,
-제거: 콧대 실리콘 제거, 코끝 기증늑연골 제거, 코끝 자가 귀연골 제거
-재수술시 사용할 재료: 콧대 인공진피, 코끝 새로운 자가 귀연골, 코끝 연골 비침현상으로 인공진피 사용
코끝이 들린 이유가 이물질(실리콘, 기증늑연골)이 원인일 수 있다며
최대한 자연스러운 재료로 수술하자고 권하는데,
그렇다고 자가진피를 써서 콧대와 코끝을 교정하기에는 진피 채취 범위가 너무 길어
진피 채취로 인한 스트레스와 마음고생이 있을 수 있다며 인공진피를 권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자가늑연골이 아닌, 귀연골로 코끝을 충분히 내릴수 있을지?
(->병원에서는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는 합니다)
2) 인공진피로 콧대를 세울 경우, 몇년 경과하면 결국 모두 흡수된다고 알고 있는데 괜찮을지?
(->병원에서는 3분의1 정도만이 흡수되고, 3분의2는 생착될것이라 합니다)
3) 이물질(실리콘)로 인한 부작용이 염려될 경우, 인공진피를 사용해봐도 될지?
(->병원에서는 최대한 안전한 방향으로 진피를 사용하여 콧대를 올리자고 합니다)
4)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물어보는데,
혹시라도 콧대에 사용한 인공진피가 많이 흡수되었을 경우, 콧대에 자가지방이식을 권유하려고 물어본 것이겠죠?
참고로 저는 자가지방이식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말랐습니다ㅠㅠ
이번이 정말 마지막 수술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나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