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땜에 상담 세군데 받고.. 맘이 갈팡질팡..
수술날짜 잡고 휴가낸다고 회사에 다 이야기하고 결전의 날이 코앞인데 ㅠㅠ
(그동안 집도 이사하고 병원이랑 후기 알아본다고 잠도 안자고 컴터만 붙들고 있고..ㅠㅠ)
무리하고 잠못자서 그런지.. 몸이 안좋아서 ㅠㅠ 낼 수술 못하게 됐어..
제거수술인데 위험한짓하고 싶지 않아서 취소했어 ㅠㅠ
위약금 물고.. 돈은 아깝지만 그래도 내가 감수해야지..나 때문이니까..
맘고생만 실컷하고 그것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제날짜에 수술 못하게 되니까 이게 뭔가 싶다..
인연이 아닌걸까?
좀 기다렸다가 몸도 좋아지고 상황 좋아지면 다시 휴가내서 예약하면 되는거긴 하겠지만..
이게 한번 포비아가 생기니까 그사이에 또 코에 뭐라도 나면 불안해서 어쩌나 싶고..
진짜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죽겠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림이고 뭐고 때려치고 집에서 컴터만 잡고 있어..
우울증이 이렇게 오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