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바이러스 백신 효능
수두 치료에 사용하는 백신의 일종. 1974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수두 생백신을 개발했다. 이 백신은 수두바이러스오카주를 사람태아세포에 34℃에서 11대, 모르모트태아세포에서 12대 계대배양하여 약독화한 다음, 사람의 이배체세포주에서 증식한 것으로 야생주와는 성질이 다르다. 온도감수성(39℃에서 백신주는 증식이 좋지 않음), 숙주 역변이(백신주는 모르모트태아세포에서 야생주보다 증식률이 높음), 제한효소로 소화한 후의 DNA 단편의 전기영동상(像)에서 일정한 차이를 보이는 것 등 다르다. 이 백신은 일본과 구미주에서 널리 임상시험을 하여 양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한 소아는 물론 여러 가지 기초질환이 있는 소아에 접종한 임상시험에서 부정적 반응이 적었고, 면역반응, 감염방어 효과도 양호하였다. 급성백혈병 환아에게도 일정한 기준에 따르면 안전 유효하게 접종할 수 있다. 백신접종 후의 백혈병아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자연감염에 비하면 적고 증상도 가벼웠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이 백신의 유용성을 인정하여 1983년에 그 제조기준을 작성하여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실용화되었다. 수두바이러스는 감염세포에서의 수량이 적기 때문에 불활성화 백신의 개발연구가 어려워 현재는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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