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이드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적 염증 질환을 뜻합니다. 이 염증은 비괴사성 육아종을 특징으로 하는데, 육아종이란 여러 세포가 뭉쳐 만든 염증 조직을 말합니다. 이전에 유육종증이라고 불렸으나 사르코이드증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폐를 가장 흔히 침범하고 이 외에 간, 콩팥, 피부, 눈 등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경과는 다양해서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진행하여 폐 기능 및 시력 저하 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피로감이 들거나 권태감,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식욕감퇴, 체중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육아종의 폐 침범 위치에 따라서 마른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결정합니다. 무증상이고 신경, 심장, 시력, 칼슘 농도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추적 관찰만 하게 됩니다. 눈에만 침범했을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만 사용하고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으면서 여러 부위에 침범을 했거나, 중요 장기(신경, 심장, 눈 등)에 침범이 있을 경우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