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합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합니다.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견해로는 정상적인 생리 주기 중의 호르몬 변화와 뇌에서 식욕, 감정, 스트레스를 담당하는 신경전달 물질 등이 그 사람의 유전적, 영양적, 문화적, 정신 사회적인 요인들과 함께 상호 반응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특정 미네랄이나 비타민의 부족 및 불균형도 증상을 심하게 하는 한 가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 10일 정도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연살해세포가 감염된 대식세포 등에게 자살명령을 내리기 때문인데, 이는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증상은 우선적으로 전구증(prodrome)인 3 C's가 보여지는데, 이는 기침(cough), 코감기(coryza) 및 결막염(conjunctivitis)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또한 위의 사진에 보여지는 코플릭 반점(Koplik spot)이라고 회색-흰색을 띈 병변이 구강 안 볼쪽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 후 갑작스런 고열(fever)과 함께 온몸에 좁쌀같은 붉은 반점(rash)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이 반점(macular)이 목이나 귀 뒤등 머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온 몸으로 퍼집니다. 그러다가 감염된지 몇 주 후에는 완치가 되지만 면역계가 약화되었기에 다른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진단은 대부분 임상적인 증상을 관찰하여 내리는데, 치료방법으로는 지지요법 및 비타민 A 투여 등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 결핍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병증으로 중이염(otitis media), 폐렴(pneumonia) 및 뇌염(encephalitis)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홍역 바이러스가 뇌에서 재활성화 될 땐 후유증이 장기적으로 가고 치명성도 강한 아급성 경화성 뇌염(SSPE)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신만 맞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한 번 걸린 이후엔 평생 걸리지 않는 질병이지만 앓은 후 흉터가 생기고 면역계가 수주~수개월동안 외부에 취약해지는 등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지금이야 여러 가지 백신과 치료로 사망자 수가 많이 줄었지만, 옛날에는 한 사람만 걸려도 그 지역이 완전히 초토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개발국가에서는 홍역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임상 경과로 내리며 경우에 따라 홍역 특이 항체 검사(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전구기에 비점막 분비물에서 특징적인 세포(multinucleated giant cell)를 관찰하거나 바이러스 세포배양으로 진단할 수도 있있습니다.
치료
홍역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주된 치료법은 대증 요법입니다.
② 발진이 생기기 5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후 4일까지 전염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③ 감염 후 획득된 면역력은 평생 지속됩니다.
④ 홍역에 노출된 지 5~6일 안에 Human immune globulin를 투여함으로써 예방하거나 이환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⑤ 노출 후 72시간 안에 생백신을 주사하는 것은 홍역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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