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체온이 상승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며, 1~2mm 크기의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하고, 가려움보다는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이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피부가 몹시 가렵고, 홍색 또는 흰색의 뚜렷한 경계가 보일 만큼 부어오릅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하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전 인구의 15~20%가 살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 잘 생깁니다.
원인
콜린성두드러기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온이 올라갈 때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을 내는데, 이를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 땀을 내 체온을 낮추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아세틸콜린을 비만세포가 받으면 콜린성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는 원인과 발생 기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콜린성 두드러기는 물리적 요인,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1℃ 정도 상승하여 발생합니다.
증상
콜린성 두드러기는 1~2mm의 아주 작은 팽진이 다수 나타나고, 그 주위에는 1~2cm의
홍반성 발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팽진은 주로 몸통에 많이 나타나고, 얼굴, 손, 발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팽진은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소실되지만, 개인에 따라 병변은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보통의 두드러기에서 호소하는 가려움보다는 따가움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전신에 땀,
복통,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검사
운동 유발 시험, 메타콜린 피부시험 등을 시행해볼 수 있으나,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것은 운동 유발시험입니다. 이 검사는 운동 검사를 통하여 환자에게 땀이 나도록 하여 증상이 발현 여부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환자에게 땀이 나도록 운동을 시키거나, 43℃ 정도의 물로 20~30분가량 목욕하게 하면 전형적인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
콜린성 두드러기는 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즉,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수년간 산발적으로 지속된 후 소실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회피하고, 악화 인자를 제거한다면 대부분 자연 소실됩니다.
예방법
콜린성두드러기를 막기 위해서는 운동, 목욕 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하며, 두드러기가 일어났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 진정시킵니다.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회피하고, 악화 인자를 제거해야 하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가려움이나 통증 발생 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조치로는 해당 부위에 가벼운 냉찜질을 시행하거나 두드리는 것입니다. 피부를 차갑게 하는 것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 매체들의 분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국소적으로 가려운 곳에 냉찜질을 하거나, 로션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하여 가려울 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발현한 부위를 심하게 긁으면 피부 장벽의 손상이 발생하여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병변 주위를 두드려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신경회로에 가려움증 대신 통각을 전달하게 하여 잠시나마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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