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식도열공탈장은 위의 일부가 횡격막 위로 뚫고 올라온 것을 말하는데 횡격막은 몸속에서 가슴과 배를 구분하는 막으로 횡격막 위에는 허파와 심장이, 횡격막 바로 아래에는 위, 간, 비장 등 여러 소화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식도 일부는 횡격막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대부분의 식도는 횡격막에 뚫린 구멍을 통해 목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식도 열공이 헐거워지거나 구멍이 넓어지면 위의 일부가 횡격막 위로 올라가는 일이 생기는데 이것을 식도열공탈장이라고 합니다.
종류
식도열공탈장은 해부학적 차이에 따라 세가지 분류로 나누게 됩니다.
2-1) 유형1 : 미끄럼 틈새 탈장 (Sliding Hiatal Hernias)
위식도접합부와 식도의 일부분이 흉부로 튀어나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탈장의 약 95%가 이부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접합부가 횡격막 위에 존재하게 되며, 주로 역류성 식도염과 동반되게 되며, 탈장에 의해 보통의 역류성 식도염 보다 더욱 심한 증상이 보이게 됩니다.
2-2) 유형2 : 식도 주위 탈장(Paraesophageal Hiatal Hernia)
- 식도가 아닌 위가 탈장을 해 흉부로 튀어나오는 증상. 이럴 경우 위식도접합부는 탈장되지 않고, 횡격막 밑에서 발견되며, 역류성 식도염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매우 드문 탈장의 종류로, 위가 꼬이기도 하며,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2-3) 유형3 : 혼합형 탈장
위에 서술된 두가지의 종류가 혼합되게 나타나는 탈장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증상 및 진단
탈장이 일어난 후에도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속쓰림(heart burn), 흉통, 삼킴곤란(dysphagia)등의 증상들이 보이게 되며, 더욱 진행될 경우 사레(aspiration)로 인한 폐렴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제2형 탈장의 경우, 위폐색(obstruction), 출혈, 감돈(incarceration) 및 꼬임등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수 있습니다. 진단은 상부위장관조영술(barium upper GI) 및 위내시경을 통해 내리게 됩니다.
치료
제1형의 경우, 제산제(antacid)를 통해 속쓰림을 완화시키고, 식습관을 교정해 역류를 최대한 지연시키게 됩니다. 만일 증상이 지속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될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제2형과 3형의 경우, 발견 즉시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굳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은 경우 식도열공탈장 치료는 약을 복용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식사량을 줄입니다.
ⓒ 토마토 소스, 오렌지 등 신맛이 나는 음식물 섭취를 줄입니다.
ⓓ 튀긴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 탄산음료, 식초 섭취를 줄입니다.
ⓔ 술을 줄입니다.
ⓕ 음식을 먹은 후 바로 자리에 눕지 않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3~4 시간 전부터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