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를 고치기 위해서 삼시세끼 채식위주로 생활한지 한달정도, 운동은 거의 매일 30~40분쯤해요.
그렇다고 고기를 아예 안 먹었던 것도 아니고, 가끔 김치찌개에 넣어서 한두번, 오랜만에 친구들,남친 만나느라 삼일정도
좀 많이 먹은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좀 회복되는 듯 싶었던 얼굴이 다시 나빠지기 시작하네요.
우선 한달정도 채식위주로 생활하고 운동하면서 몸도 정말 건강해진 느낌이었고 저는 좁쌀여드름도 여드름이지만,
붉은기가 굉장히 심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기에, 나아졌던 붉은기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그런데, 무엇보다 걱정인건 다시 채식을 해도 되지만 제가 빈혈이 다시 돌아와서 균형잡힌,즉 육식도 섞인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년 전쯤 다니던 직장이 힘들어서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없었는데 그후 빈혈이 찾아와 엄청 고생했드랬죠.
그때 회사그만두고 공부시작하던 시점이었는데 빈혈땜에 툭하면 힘이 없고 항상 너무 졸려서 잘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6개월간 밥 잘먹고 철분제 꼬박꼬박 챙겨먹고 나았는데...다시 찾아온 것 같아 걱정이에요. 제가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어서 체력은 필수고 제가 좀 많이 말라서 힘낼라면 고기 안 먹을수도 없고ㅜ.ㅜ
비건채식주의분들께서는 굳이 동물성단백질이 아니라도 콩같은 식물성단백질로 얼마든지 보충이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그동안 두부, 두유, 콩 그외 단백질로는 전 부족했던걸까요.
예전에 의사쌤께서 같은 단백질이라도 고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철이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고기를 적당히
먹으면서 지루를 고칠 수는 없을까 고민되네요.
지루를 고치자니 빈혈이 생기고 ㅜ.ㅜ 빈혈을 고치자니 지루를 포기할수도 없고 거참, 제 몸은 종합병원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