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완치되었다고 글도 썼었는데 그게 완치가 아니었나봐요 ㅜㅜ
하지만 처음보다 훠~얼씬 약하게 증상이 나타났구요.
가렵고 오돌토돌에 꺼칠꺼칠만 하지 각질이 떨어지거나 따갑지는 않네요.
한의원에서 예전에 들은 얘기를 떠올려보면 이렇게 나아졌다 재발했다를 반복하면서 증상이 점점 약해지면서 뿌리가 뽑힌다고 했거든요.
계속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죽염도 먹고, 현미김치라는 것도 먹으면서 나름대로의 해독을 한답시고 살고있답니다.
하지만 이 '가려움증'은 정말 참기가 힘들더군요.
지난번에 재발할 듯이 얼굴이 가렵더니 생리하고나서는 점점 얼굴이 좋아져서 무척 좋았는데ㅡㅡ;
몇일전에 반*크림이라는 올리브크림을 오랫만에 발랐거든요(이젠 좋아졌나 싶어서 다른 크림도 발라보자 싶어서 ㅜㅜ)
이게 화근이었나봐요.
그 다음날 도서관에 앉았는데 어찌나 얼굴이 가렵고 따끔거리는지 아차...싶었습니다.
또 시작인건가...
그날 바로 집에 와서 죽염비누를 신청해서 그 다음날 부터 씻었는데 용케도 가렵지가 않네요.
그날부터 이 비누로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 발라요.
처음에 입 주변에 하얗게 자잘한 하얀고름같이 염증이 생기던게 다 없어졌구요.
얼굴에 붉은기는 전혀 없네요. 그리고 각질도 안 떨어지고 오돌토돌한것도 연해져서 살색이 점점 더 많이 보이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카페님들과 나눠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에서 많은 정보와 위로를 받아서, 저도 뭐든 보답해야할 것 같아요.
가려워서 울며 잠 못자던 심정을 아니까요...ㅜㅜ
그냥..저 혼자 생각으로 비누를 조금씩 잘라서 필요하신 분께 보내볼려고 하는데 ...
근데 이렇게 하면 혹시 문제되는것인지..걱정도 되네요.
많이는 못 보내구요.
제가 여러개를 구입해서 ..우편발송비만 보내주시면 (천원미만이려나??,아니면 우체국택배도 착불 되나요?),
정말 조그맣게 잘라서(사흘 정도 쓰실 양) 편지봉투에 넣어서 보내드릴께요.
(아...갑자기 여러 걱정이 막~~생긴다는...)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