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지루가 생긴 이후로 스테로이드는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요.
많은 분들이 리바운드 현상을 예로 드시며 급구 말리시길래..
그런데, 피부에 트러블이 나는 것이 피부자체의 문제나 내부의문제도 있지만
뇌의 시스템 자체가 변했다고나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한마디로..피부의 생리체계를 관리하는
뇌의 시스템이 완전히 바뀐 느낌이 듭니다.
일례로 얼굴을 꼬집기만해도 뾰루지가 나구요, 햇빛을 많이 쏘여도 그렇습니다.
사실 전 지루가 천천히 온게 아니라,
어느 날 저녁 오이로 얼굴을 두드리고 있었는데 -.-;;
갑자기 간지러움이 시작되면서 얼굴에 뭐가 돋아나더군요.
그날 저녁 부터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어요. 아마도 제 생각은 접촉성피부염이
같이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외부의 어떤 조그마한 자극도
피부가 적으로 간주해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 같구요..
여지껏 스테로이드 사용이 너무나 무서워서 한번도 써본 적이 없지만,
만약 제 생각대로 피부의 시스템이 어떤 계기로 갑자기 변했다면
스테로이드를 한번 써보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고는 제외하고, 스테로이드 약만..약한 등급 스테로이드 하루 반알을
5~7주일 정도 먹어볼까 생각 중인데 (물론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토대로)
이정도 먹는 것으로 리바운드 현상이 올 수 있을까요? ㅠㅠ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해신 분들의 경험 좀 들려주세요~~'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