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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무보형물 1년 지난 후(긴 글)

dhdldi 2020-01-10 (금) 07:43 4년전 1206
https://sungyesa.com/new/free/965106
성예사에 1년만에 접속 해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 코 하려고 마음 먹고 글 진짜 많이 읽어보고
몇 날 며칠을 그리고 몇 달을 후기글, 정보글, 부작용글 찾는 일에만 하도 몰두하다 보니 스스로가 한심해보이고 심적으로 많이 피폐해지는 날을 보냈던 기억이 다시금 생생해지네요, 이제는 다 지난 일들이고요.

‘잠 안 와서’, ‘심심해서’ 써보는 후기 이런 글 보고 사실 안 믿기도 했는데 (ㅂㄹㅋ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듣다보다 보니, 저런 글들도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한 병원 홍보를 위한 글 같기도 했구요)
저도 잠 안 와서 기웃거리다가 이런 글을 써보는 날이 오네요
물론 제가 그랬던 것 처럼 다른분들도
제가 쓴 글을 경계 하면서 보셔야함이 마땅합니다

서두가 길었고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저는 메부리를 갈고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제 귀 연골을 사용해 코 끝을 세워주는 방식의 수술을 받았고
약 1년 4개월 정도의 시간 흐른 지금 상당부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압구정에 있는 병원 중 한 곳에서 했습니다

>아래는 구구절절 tmi 에요
결론부터 보셔도 무방해요

만족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정도로 말씀드리자면
1. 메부리를 제거하면서 옆라인 개선
가장 큰 컴플렉스 요소 이었기 때문에 이게 제일 커요!

2.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덜 함
무보형물 이라고 수술 후 부작용이 없으리란 보장 당연히 없어요 다만, 심리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수술하기 전에 저는 자가 연골을 사용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형물 삽입 후 생길 수 있는 불편함으로 꼽히는 ‘이물감’에 대한 두려움이 컸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자기 연골이라고 해도
이게 미리 시뮬레이션 돌려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겪어보기 전까진 알 수도 없는 생전 느껴보지 못한 느낌, 내코 같지 않은 느낌이 만에하나 든다면
그리고 이걸 평생 안고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굉장히 무섭더라고요.. 코모양이 아무리 빚은 것 마냥 예쁘게 된다 한들 이물감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성공한 수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런일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 몸 같아요 그냥 ㅎㅎ 앞으로도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3. 자연스러움
저는 돈 들인 티 빡 나는 코, 화려한 코는 원하지 않았어요
얼굴의 조화를 생각했을 때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았고요
더 욕심을 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티 나더라도 더 예쁜 결과물과
것보단 덜 완벽하지만 대신 자연스러움 중에서
후자를 추구하는 쪽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원장쌤과의 상담도 결정하는데에 한 몫 했구요
(욕심을 더 냈을 경우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한 설명과 절충안을 주셨고 선택은 제가 했습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물론 있습니다
긴 코가 아쉬움, 비주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는 아쉬움 (비주가 코 하기 전보다 더 쳐진 듯 ㅜㅜ)
앞에서 봤을 때 코 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얄쌍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더 얄쌍해지면 좋겠다 그냥 좀 욕심 더 부려서 코뼈 칠 걸 그랬나..

등등
본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붓기 서서히 빠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운 부분들이 하나둘씩 더 잘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저런 아쉬운 부분 미련 못 버리고 하나둘씩 쫓아가다보면 안 하느니만 못한, 내가 정말 두려워하던 결과가 혹여나 생기진 않았을까 하는 가정을 하면서 그냥 만족하려 합니다. 잃은 것 보단 얻은게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잃은 거야 돈 뿐이고 실상 얻은 것 밖에 없는 것 같네요 ㅋㅋ 이미지 개선이 많이 되었거든요
저는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발품 많이 파세요 손품 보단 발품..
지방이신 분들 이라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미리 상담 예약 꼭 잡고 며칠은 병원 상담 받으러 다니세요

(결과적으로 하진 않았습니다만) 저는 그 당시에 윤곽수술까지 생각하고 있던 중이라 윤곽+코 같이하는 병원 포함해서 총 열군데 정도 상담 받으러 다녔습니다
적은 수도, 많은 수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저 중에서 원하는 병원을 못 만났다면 상담 병원수가 더 많아졌을 수도 있을 거에요

입만 살아서 원하는 부분 다 가능하다는 듯이 갖은 말로 현혹 시키는 의사도 별로지만
상담 태도 성의 없고 물어보면 귀찮아하는 의사 더 꽝입니다
작은 수술이 결코 아닌데, 상담비도 내는 마당에
의사 바쁘다고 눈치보지마시고 물어볼 거 있으면 다 물어보세요
애초에 내가 물어보기 전에 의사가 먼저 수술방법부터 시작해서 혹시 생길 수 있는 불편한 부분까지 충분히 설명 해주는게 맞잖아요

가능한 많은 병원 리스트를 올려놓고 그 중에서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랑 맞는 병원을
상담을 통해서 찾으려고 하셨으면 해요
제가 수술한 병원 정보 구체적으로 기재 안 한 이유도 그러한 마음 때문이고
상담 많이 다니시다 보면 성예사에서 본 상담후기 글이나 수술후기 글이 대충 어느 병원인지 추측이 됩니다
아 이 위치에 있는 병원인데 원장쌤 스타일이 이렇다고 한 글? 수술방법이 이렇다고 한 글?
상담 받으면서 생각나요 ㅋㅋ
후기글 별로였는데 내가 직접 받아보니 똑같이 별로다. 이렇게 제낄 병원 제끼고
하다보면 답이 나옵니다

저는 제 스타일에 맞게 낼 수 있는 답을 잘 낸 것 같습니다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상담하면서 원장님을 귀찮게 해드렸던 기억이 나요

당시에 제 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과 질문들 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상담 막판에 좀 피곤해하시면서 빨리 끝내려는 원장님 모습에 좀 서운하기도하고
저분도 얘기 해줄만큼 해주셨는데 참 나도 너무 고민하고 있나 머쓱하기도하고
반반의 심정이었어요 ㅋㅋㅋ

그래도 수술 받고나서는 이제 나도 할만큼 했다 생각해서 그냥 가뿐한 마음이었어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약 바르고 내원 하라고 할 때 하고 부목 떼고 실밥 풀고 붓기 빠질 때까지 딱히 별 말을 안 하니까 원장쌤도 ‘수술 전에는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더니 수술하고나서는 생각보다 그렇지 않네.’ 라고 하셨었나?
이런 뉘앙스로 말씀 하셔서 제가
수술하고 나서는 일말의 후회 없도록 하고 싶어서 그랬던거에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성형 조장하고자 하는 마음 결코 없지만

>결론은
수술 전의 저처럼 정말 본인이 꽤 오랜시간동안 고민하고 컴플렉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과감히 수술하세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 중에
코수술이 제일 위험하다
해골에 코뼈만 없지 않느냐 코는 굉장히 민감한 부위다 건들면 안 된다
이런 글 저도 봐서, 그래서 더 겁 났고 더 망설였는데
어떨때는 진작할걸 이런 생각도 듭니다 ㅠㅜ 그치만
고민한만큼 더 알아보고 신중 했기때문에 다행이었다.
그래서 후회가 많이 없는거다.
싶은 생각도 한편으로 들어요

이랬다 저랬다 많이 하죠?
그래도 이게 영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몸 이잖아요
나말고 누가 이렇게까지 고민해준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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