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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내가 너무 한심한데 어떡하지

익명
작성일 25-07-30 00:42:36
조회 1,1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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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학생인데
외모정병 너무 심해서
학교 다닐 때 모자랑 마스크 필수였다가
여름에 코수술 해야겠다 생각 중 이었거든

난 성형은 딱 쌍수 매몰만 해봤어 그냥 찝는거로..
트임도 안 해보고 눈교도 안 해봄
근데 내가 눈도 다시 하고 싶거든 ..
뭐든 수술이면 6개월 이후부터 상담 잡아주잖아
눈은 6개월 되려면 아직 3일? 5일? 정도 남았거든
근데 나는 눈이랑 같이 상담 받고 싶어서
좀 기다린 것도 있지만 ..

근데 그냥 코 먼저 미리미리 상담 받고 수술 했으면 됐는데
난 갓성인도 아니고.. 내 돈으로 해도
도저히 부모님한테 코성형 하겠다고 말도 못 꺼내겠고
내가 종강하고 나서는 진짜 너무너무 습했고
지금은 또 너무너무 덥고
그냥 덥다는 핑계랑 무기력함 외모정병 등등 다 합쳐져서
집에만 있었어 ..

그래서 이번 여름에 수술 못 해..
난 아마도 개강하면
또 모자랑 마스크 쓰고 정병 맥스로 학교 다니다가
성수기때 짜증내면서 상담 다니고 그러겠지..?
그러고 또 개강 전에 급하게 수술 하고 그러겠지
아님 아예 또 못 하든가
한 살이라도 .. 몇개월이라도 어릴 때 예쁘다고 싶었는데..

근데 나는 또 정병 개심해서
코성형 하고 불만족 이었으면
또 수술 한거 후회하고 우울하겠지??
그냥 나는 지금 아직 수술 안 한거에 괜찮다고
아직 코성형 안 했으니까 못 생긴거라고
성형하고 못 생긴거보단 낫다고 합리화 하고 있어..

그냥 오늘이라도 수술 했으면 좋았을텐데
늦었을 때가 진짜 빠를 때 라는데
나는 도저히 지금 상담 다니고 뭐하고 할 기운이 없다

외모정병은 맥스여서 밖에 나가지도 못 하고
날씨 핑계 무기력 핑계 되면서 상담 수술 못 하고
어영부영 나이는 먹어가고 ..
부모님한테 말도 못 하고 .. 밝은 척 하고 ..

남들은 이미 외모 다 성형해서 잘 살던가
아니면 본인 얼굴 그냥 인정하고 스펙 쌓고 이러던데
이 나이 먹고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너무 한심해서 미치겠는데 어떡하지 ㅠㅠ

그냥 지금 상황의 내가 너무 싫어
인생 선배들아.. 인생 선배가 아니어도
그냥 나한테 조언이나 위로나 혼내거나 등등
해줄 말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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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목록

Lalab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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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음. 난 친구를 혼내고 싶진 않음. 벌써 본인이 스스로 아쉬운 점 다 알고 스스로를 채찍질중인데 남한테 또 상처받을 이유는 없잖아.
난 불필요하거나 무지성 성형은 말리는 편이지만, 본인이 그토록 컴플렉스고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면 해도 좋다고 생각해. 성형으로 자신감 높이고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동기부여가 된다면 찬성해.
다만 지금은 시기상 예약이나 수술 받고 회복하기 어려우니 손품팔고 내 얼굴의 콤플렉스를 잘 파악해서 기운 차리고 나면 짬짬히 발품팔아. 그리고 겨울방학 시작하면 받을 수 있게 스케줄 잡아보자.
그 전까지 예산 부족하지 않게 미리 예산 확보하고 제대로 수술받을 수 있게 스터디하는 기간으로 잘 활용해. 급하게 하는 수술은 대부분 후회로 남는다.

아머리아퍼님의 댓글

아머리아퍼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급하게 홧김에 하는 거보단 차라리 여유있게 두고 보는 게 맞음 특히 지금같이 정병 있을때 수술 자칫 잘못했다간 과해질 수 있아서 충분히 시간두고 생각해봐

삼일님의 댓글

삼일
작성일

안농님의 댓글

안농
작성일

라리로1님의 댓글

라리로1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해도 정병 오는건 똑같음..차라리 코는 안 하고 정병오는게나을듯ㅠㅠ코는 진짜 재수 많은 이유가 있다.심지어 보형물 넣었다 빼도 원래코로 완벽하게 못 돌아감ㅠㅠ내가 신중하게 했어야는데

너이쁜여자좋아하잖아님의 댓글

너이쁜여자좋아하잖아쪽지보내기 프로필 게시판 검색 작성 글 더 보기
작성일

뭐야 너 완전 나야 나도 지금 레전드 외모정병에 코붕이라 학교ㅠ다닐때 마스크+모자 쓰고 다니면서 정병인 채로 다니고 병원 손발품하고 외모정병 덥다는 핑계로 밖에 안나감이야……하

1234님의 댓글

1234
작성일

어쩌다 그정도로 외모강박을 가지게 된 거야? 늘 모자 마스크 쓰고 다닌다니 충격이다... 친구들한테 얼굴 안보여줘? 같이 뭐 어떻게 먹어? 방학 내내 집에 있었단 거 보니까 우울증 같기도 한데 정신과 가서 상담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스스로 잘못된 건 알고있으니 가장 힘든 부분은 지나쳐온 거야. 치료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