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도 막 못생긴건 아니였어 남자애들한텐 장난으로 못생겼단 소리 들어도 여자애들한텐 너정도면 곱상하게 생겼다 괜찮다 소리 들었었는데
본래 자존감이 낮아서 장난으로 들은 못생겼단 소리가 상처가 됐고 그래서 코수술을 결심하고 내 상황을 아는 부모님이 600만원 주셔서 이거로 수술하고 지금 4일차야
일단 수술은 정말 잘될거같아 붓기도 거의없고 멍도 거의 없어
근데 오늘 릴스로 성형떡칠한 남자를 보는데 난 코밖에 안했는데도 그게 막 나같더라 어쨌든 그사람이든 나든 코에 보형물이 들어가있고 성형티가 날테니까
상담할땐 그냥 알아서 해쥬겠지 하고 별 주문 안했는데 코끝이라도 둥글게 해달라고 할걸그랬나 생각들고 근데 또 막상 수술하기 전으로 돌아가면 내가 수술을 안할거같지도 않고 또 똑같이 상처받을게 뻔해서 좀 비참해지네
나랑 같이 수술한 친구 있는데 걔는 원래 좀 놀러다니는애라 티 나든말든 상관안쓸거라는데 난 그런성격도 아니고 선생님하고싶어서 사범대 들어갔는데 성괴가 선생님이 맞나 생각도 든다
그토록 원하던 수술도 했으면서 이러는것도 부모님한테 죄송하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