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받고 정병?고친 경험담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솔직히 얼굴형 별로 안예뻐 광대크고 머리도 좀 큼
중고딩때도 항상 얼굴 깎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제 수능끝나고 쌍수시즌에 병원갔을 때 어떤 병원들은 막 심각하다고
눈하고 윤곽 같이 하자고 그랬다?
(근데 그런 태도는 또 너무 돈으로 보는거 같다고 기분나빠서 권유에 넘어가진않음 ㅋㅋㅋ)
그러고 걍 쌍수만하고나서 늘 거울보고 얼굴 가려보면서 아 여기만 없으면하고
혼자 동영상 촬영하고 ㅠㅠ 아 진짜 별로 맞네 하고 남찍사보고 우울해 하고 그러다가
뭔 마음이었는지 혼자서 상담을 받으러갔어
걍 말로만 하면 평범해 보이는데 진짜 외모정병와서 미칠것같은 예사들은 뭔지 알거야
사진보고 거울보면서 미친듯이 시간낭비하는 거...
세군데 정도 예약해서 갔는데 앞에 두군데는 막 당장하자고 함
그리고 마지막 병원을 갔는데 여기만 상담비가 있었어
당시에는 유명한 병원이였고 유튜브에서 후기가 좋아서 약간 나 혼자만의 신뢰감이 있었던게 큰것같긴한데
암튼 ㅋㅋㅋㅋ 아 여기서도 하자고 하면 해야지 했어
골격이 좀 있는 얼굴이긴하니까 상담실장언니도 막 다른 사람 사진 보여주고
하면 좋겟네요 하는거 들으면서 씨티 찍고 기다렸는데
의사선생님이 왜 효과 못보는지에 대해서 진짜 오래 설명해주심
자세하게 말하긴 뭔가 부끄럽고 앞에 병원에선 크네여 하고 말았는데
씨티 막 돌려서 다 보여주고 여기 몇센치고 어쩌고 저쩌고 물론 왜 불만인지 알고
나도 돈버는 일인데 거절안하고 싶은데 효과 크게 볼수가 없다 잃는게 클거다
수술사진 보여주면서 이런얼굴이 효과를 많이 보고 그럼 나도 밖에언니처럼 깎자고 하는데
아니라고 엄청 길게 설명했던걸로 기억해
살을 조금 빼보고 라고 하시다가 몸 보시더니 얼굴만 쪘네요 ㅎㅎ
하고 하고 싶으면 지흡을 하자 근데 애기니까 좀 기다려봐라
비용은 밖에 실장님이 알려줄거다 라고함
그래서 비용 적어준 종이를 들고 집에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거절이였던듯ㅋㅋㅋ
나 아직도 외모에 관심많고 하고싶은 부위들 있고
지금도 넙데데해 근데 그 상담이후로 그냥 윤곽은 할생각이 없어졌어
안된다는데 뭐 어떡해 머리통을 줄일순 없는거고
걍 무조건 수술시켜주는데 있겠지만 크게 안달라지면 걍 수술해서 시술효과 얻는건데 걍 사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선생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지흡은 받으려고 했는데 다음방학에 다음 휴가에 하면서 미루다가 나이먹어서 얼굴살이 좀 빠짐;)
그래서 하고싶은말은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면 해준다는 병원 찾아서 할때까지 고민하는 예사들도 있을거고 그것도 이해해
그치만 나같이 우유부단하고 전문가 말이 맞겠지 잘하는 예사들이라면
집에서 고민하지말고...
좀 보수적인 병원들도 섞어서 상담을 다녀보는걸 추천한다고 ㅎㅎ
과반수가 안된다고 하면 내가 ㄹㅇ 깔끔하게 포기한다 이런 마인드로
그동안 낭비한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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