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쪽만 쌍커풀있고 다른쪽은 쌍커풀 없어서 한쪽만 무쌍이고 되게 이상해보였는데
어느날 거울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드는거야....
쌍커풀도 결국은 주름 아닌가...?
그럼 내가 억지로 주름을 만들어주면 결국은 주름이 생겨서 쌍커풀이 자리를 잡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날부터 무쌍 눈 쪽에만 쌍테를 붙이고 잤어. 매일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쌍테도 너무 자주 쓰면 붙였다 뗐다 하면서 눈꺼풀 늘어난다고 하잖아. 그래서 그 물로 붙여서 물로 떼는 레이스 쌍테 썼고
자기전에 쌍커풀 라인 잡히도록 거울 보고 자리 잡아주고 그대로 누워서 폰 안보고 바로 자고 이렇게 했음
양면으로 붙이고 자니까 눈이 다 안감겨서 살짝 건조해지긴 했는데 이건 가습기 쓰니까 괜찮긴 했었어. 매일매일 하는것도 아니었구.
일본에 그 쌍커풀 만들어주는 액 이것도 직구해서 꾸준히 발라줬구.
그 결과 진짜 쌍커풀이 생김... 한 6개월 정도 걸린듯?
원래 두툼하던 눈두덩 살이 쌍커풀 안쪽으로 말려올라가면서 눈도 커보이고 속눈썹도 더 올라왔어
근데 이제 문제는 양쪽이 살짝 모양이 달라 ㅋㅋ
쌍테 붙인 쪽은 두께나 이런거 진짜 이쁘게 자리잡았는데, 오히려 원래 있던 쌍커풀은 두께가 좀 얇은 편이거든 ㅠ 하 진짜 좀만 얇은거 쓸걸...
이게 나이를 좀 먹으면서 주름이랑 같이 생긴건지 아니면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24~5살쯤에 했었음)
나한테는 꽤 재밌는 경험이었어서 공유하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