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재재수술 알아보는중인데
지방살때 수술해서 부산쪽 서울쪽까지 탈탈 털어서 알아보는데,,,,유명한 의사를 쫙 추리고 나면 어디서 또 나는 모르는 유명의사가 있더라
나이가 많아서 경험이 많은의사
경력이 적당하고 나이도 적당해서 센스있게 수술하는 의사
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입소문 의사 (브로커덕인 소문만 무성한건지는 몰라도)
근데 그렇게 명의라고 해도 그 의사가 수술해서 망했다는 후기가 또 있더라
그런거 보다보니 아 그냥 이건 운이구나
의사도 대충 그림은 그려지겠지 근데 막상 수술하고 보니 생각지도 못한 변수로 눈이 찌그러진다거나 짝짝이라거나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거나.....그래도 나름 성공확률이 높은의사가 유명하긴 하겠지?
근데 눈수술 여러번 해보니까 이제 내가 유명한 의사의 운없는 환자일 경우를 배제할 수 없게 되더라고
예전에 내가 희망회로 돌리며 썼던 다른 카페 글들 보니 내가 정신승리하고 있더라고...........
나도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데......
수술전에 호언장담했던 의사가 수술후 몇달뒤에도 내가 맘에 안든다고 가니까 첨에는 아직 붓기다 기다려라 하다가 나중엔 니 나이를 생각해라 하더라고
ㅎㅎㅎㅎ밥은 먹고 다니냐?
첨 수술할때 안일하게 대충설명하고 의사가 알아서 잘해주겠지 하는 생각을 했던 스무살의 나야.....왜그랬니
첫수술인데도 열심히 알아보고 글 다는 사람들 보니까 참 부럽다. 나도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
어디서 보니까 누가 그러더라 첫수술 망하면 계속 망할 확률이 높다고
물론 3-4번째만에 잘된 경우도 봤는데....다들 나도 그경우가 될거라고 생각하며 재도전하는거겠지
근데 또 나보다 더 극한눈도 보면 담엔 내가 저렇게 되겠구나 싶고.......
글보다 보면 저눈은 예쁜데 왜 굳이 하려고하지....내가 저 눈이면 날아다니겠다 생각하는데....또 누군가도 내눈을 보며 슬픈눈으로 그런소리를 하겠지..... 이런거 보니 눈이나 코수술하는 의사가 돈 제일 잘 벌겠다 싶어 재수술이 워낙 많으니까
오늘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마음에 안드는 내눈을 보며 하루종일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