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는 정말 병원 2군데 밖에 안 갔는데...
코는 상담을 10번 갔어. 그 중에 두번은 같은 병원 다른 원장.
목표는 컴플렉스 개선 및 바라는 것의 70-80점만 되면 만족.
왜냐면 잘못되면 잃을게 너무 많았거든.
결과적으로 딱 70-80점, 너무 자연스러워서 약간 아쉬운 정도.
그런데 한번 생각해봤어.
상담하는 과정에서 혹 했던 곳이 10군데 중에 5개는 됐고...
그리고 3군데는 예약금까지 걸었단 말야.
사실 우리가 손품을 팔고 다 좋은 병원에 가지. 나쁜 병원을 가나?
적어도 성예사 정도 찾아볼 사람들이면 이상한데는 잘 안가.
그러니까 각각 얼마나 설득력이 있겠어.
그런데 여기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따지고보면...
지금와서 보면 여기서 하면 ㅈ됐겠다 싶은 병원이 몇개 있더라고
그래서 상담을 많이 받아보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거야.
A라는 병원은 3mm만 넣고 콧볼축소 할 필요 없이도 개선이 된다고 했는데...
나 여기서 했으면 100% 재수갔어...
B라는 병원은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과하다는 평을 듣지 않았을까 싶어.
C라는 병원은 대화는 너무 잘 됐는데...그건 나한테 맞춰준 대화지...
거기서 수술했으면 성의 없게 했을 확률이 높고...
D라는 병원에서 하기는 했는데 거기 ACE원장님은 나를 그렇게 성의있게 대했을까?
그리고 이렇게 디테일하게 신경써줬을까? 라는 점에서 나는 같은 병원에서 원장님을
교체했어. (패널티 상담금이 있더라고)
결과적으로 D병원의 다른 원장님에게 했는데...그 원장님은 딱 약속한 걸 지켰어.
상담이라는 게 하면 할 수록 나도 지식이 늘고...의사가 같은 말을 하는 부분이 있어.
예를 들어 10군데 갔는데 콧볼축소를 7군데서 권했으면 나는 하는게 맞다고 봐.
나 같은 경우는 늑을 권한 곳이 80%를 넘엇...늑을 했고...어쩔 수 없던 것 같아.
실리콘도 낮게 해도 된다가 반 높게 해야 한다가 반이라 헷갈렸는데 상담을 계속
해보니까 공부가 되더라고... 상담을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물어보고 듣고
유튜브나 블로그로 복습을 하다보면 지식이 느는 것 같아.
손품이 인강이라면 발품은 개인과외야. 바쁘면 한번에 두군데씩 몇달에 걸쳐 받아도 돼.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감이 딱 생기는 듯해. 같은 말이 들리거든.
그리고 A의사에게 못 물어본 걸 B의사에게 물어보면 돼. 그러면 궁금증이 다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