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속상해요..

어제 발렌타인데이였잖아요?

초콜릿 줄사람은 없고 재수술 땜에
병원알아보러 갔거든요

친구2명이랑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렇게
돌아다니다 병원에 전화해보고 갔거든요


제가 수술한 병원에 들리기전에
주변에 성형외과가 몇군데 더있길래
한군데만 들렸어요



처음에 든 느낌이 뭐랄까?
이게 진짜 전문의! 이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제가 한 병원은 약간 가족같단 느낌이 처음엔
들었지만 막상 하고나니깐 완전 남같다는 느낌..




아무튼 그 병원에 가서 이게 수술한 눈이라고
말하니깐 그 의사가 보기에도 얇다면서
처음부터 속쌍커플로 해달라고 했냬요..




그래서 아니라고 남들보단 얇게해달라고 햇지만
정확히 눈 위에기준을 정했다고. 점위에 쌍커플
와야 된다고 했는데 왼쪽은 점 아래에 라인이있고

눈도 짝짝이 됬어요...



그 의사는 진짜 의료용 도구 같은걸로 눈 간격도
재고 이리저리 자도 같다대고 뾰족한 모양의 기구
도 같다대고 했는데요



제가 한 병원은 그냥 이쑤시개로만 디자인 했어요




완전 같은가격인데 서비스란게(?)다르잖아요

그래서 물어봣죠. 제 눈엔 꼭 인밖에 안되냐구 하니깐
얇은 아웃도 어울리겠고 인아웃도 잘 어울리겠대요
그러면서 앞트임은 구지 할 필요는 없다고 햇어요

미간이4cm정도인데 눈 가로길이가 3.8cm라서
답답해안보인다구.
구지할필요없다고 했어요. 또 제가 귀여운 듯한
눈을 좋아해서 저도 돈들이면서까진 하고싶지 않았고


했는데.. 만약 제 눈에 라인을 다시 잡는다면
8mm~9mm정도 잡는다고 햇어요




그리고 코도 물어봣거든요 제코가 성형하기 어려운
코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면서 실리콘으로만 쓰면
티도 많이난다구. 연골이랑 같이쓰면 괜찮다고
자연스럽게 돼지코도 만들어볼수 있다고.. 했어요

가격도 예상외로 저렴했어요
의사선생님한테 고맙다고 얘기하곤 제가 수술한
그 병원으로 왔는데. 전화하고나서 곧바로 안왔다고
의사선생님을 만날수가 없대요

그래서 끈질기게 버티다가 만났어요

상담실? 이런데로 들어가서
얘기를 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쁜거에요

제 눈을 보자마자 얇게해달라고 했던 분 아니에요?
이러길래 맞다고 얘긴 하고서 제가 분명히 제시한
기준대로 안나왔다니깐. 귀찮다는듯이
그냥 라인만 높게 잡아달라는거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높게 잡긴 하는데
쌍커플 앞머리도 보이게끔 깊은 쌍커플. 을 원한다니깐

환자분 눈은 그렇게 할수가 없습니다
피부가 두껍고 앞트임 하면 흉터땜에 또 신경 쓰시니깐
앞트임은 못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쌍커플을 해서 예뻐질 눈이 있고 안예뻐질 눈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안예뻐질 눈이 제눈이라고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기분도 다운되고
제가 해달라는 모양은 안해준다고
그냥 지금보다 두껍게 한다면서
상담실을나가려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봤죠.
제 눈은 렌즈를 껴도 안예뻐지냐구요
답하시는 의사 말씀이 과관입니다
환자분눈은 렌즈를 낀다고 하더라도
별 차이 없으실꺼같습니다



정말 그때 기분이란.
제 희망을 마지막 남은 희망을
발로 짓이겨 버린듯한 마음.


너무 황당해서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울었어요
서울의 명동쯤? 되는 안산의 중앙동에서
연인들 초콜릿 들고 걸어갈때
혼자 울었습니다




솔직히 쌍커플 하기전에
눈이 길다고 수술하면 예쁠거같단말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전혀 그런말
안나오게끔 만들어놧어요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처음부터 쌍커플을 5mm로 잡은사람이 나중에
3mm가 된거랑요 처음부터 9mm로 잡은사람이
붓기가 다 빠지고 3mm가 된거랑 모양은 똑같나요?

아니면 처음부터 조금 두껍게 잡은사람이 붓기 빠지고
하면 얇게잡은 사람보다 이쁜가요..


또 제가 코 수술을 할까하는데
실리콘+연골 해서 150정도 라는데 가격이
저렴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코 수술은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된다는데. 대충 얼마정도 모아야
코 수술을 할수있을까요....?



너무 말이 길었죠.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구요..답변해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