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목 뗐는데 현타와서 코 붓기 글만 엄청 찾아보고 잠들어서 지금 글씀ㅋㅅㅋ
부목하고 지냈던 시간 동안 콧구멍 안쪽이랑 코 바깥쪽 엄청 가려워서 개고생 했거든.. 긁지도 못하고.. 티존이 지성이라 테이프 붙인 거 다 기름으로 찌들고..
아무튼 라인을 내 눈으로 못 봤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룰루랄라 병원으로 감
부목 풀고 코 언박싱 했는데 진짜 맘에 안 들더라 ㅠ
기증진피로 해서 흡수율 때문에 과교정 하겠다곤 하셨는데 졸라 이상해서 콧대 괜히 건들였나 싶음..
다들 아바타 인면어 진짜 뭔 말인지 알겠더랑
후기에 7일차 부목 제거하고 이미 코모양 이쁜 분들 많던데 그런 거 보고 기대하면 안 될 듯? ㄹㅇ 멘탈 갈림.. 부목 풀고 맘에 안 들어서 의사 앞에서 울었다고 하신 분 후기도 봤는데 진짜 이해 됨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겉실밥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 많아서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 아팠고 (앞트임 실밥 고통의 강력함이 잊혀지지 않아..) 오히려 부목이랑 테이프 떼는 게 더 기분 나쁘고 욱씬거렸음.. 쮸아아압 떼어내는데 떼고 나서도 코 계속 기분 나쁘게 욱씬거림..
그거 다 하고 무슨 피지 제거 해주는데 느낌 이상해
감각이 이상해서 아픈 건지 뭔지 처음 느껴보는 이 이상한 너낌.. 지방이식 때도 감각 이상한데 그거보다 한 2-3배 더 불편한 느낌 나는 듯? 아무튼 지금은 진짜 너무 불편하고 코 무겁고 붓기 가득해서 코봉이고 난 앞에서 봤을 때 코모양 변화를 원했는데 그닥..? 잘 모르겠음 걍 콧대만 졸라 높아진 상태임
엄마는 붓기 빠지면 괜찮을 것 같다는데 내가 달고 살 코인데 맘에 안 들어서 일단 갠적으론 8일차까진 코 수술한 거 100% 후회 중임ㅋㅋㅋ 부목 하고 있던 때가 더 이뻤던 수준..
나 나름 멘탈 쎈 편이라 생각했는데도 멘탈 털리던데 진짜 멘탈 약한 분들은 원하는 코 안 나오면 멘탈 갈리겠더랑ㅋㅋㅋㅋ 코 하기 전에 부작용이나 모양 이상할 거 충분히 각오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은 역시 다르네 ^_^
일단 붓기 한달까지 지켜봐야 된다니까 3주 더 보고 코 맘에 안 들면 난 제거하러 갈듯 ㅇㅇ.. 지금은 멘탈 나름 안정화된 상태.. 코 봐도 그러려니 하는 중..
아 근데 나 움직이는 거 진짜 싫어해서 산책 1도 안 함 헤헿? 어제는 하 앞으로 산책 두시간씩 해야겠다.. 싶었는데 멘탈 돌아오니까 또 귀찮아져서 안 할 듯.. 답 없는 나.. 아무튼 붓기 빠지고 나서 어케 됐는지 후기 또 가져올게! 시간 진짜 너무 안 가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