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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수술 후에야 무릎치며 깨닫게 된 병원 고르는 방법

작성일 21-06-11 02:24:38
조회 8,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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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얼굴 파악

정말 수술하는 게 나을지
이 정도도 괜찮은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요

옷 뽐뿌오는 것처럼 몇 개월을 고민해도
수술도 그냥 뽐뿌라서 지나갈 수도 있어요

수술하면 흉 남고 부작용 얻을 각오는
꼭 해야해요

절대 사전에 의사들이 고지 잘 안 해요.
실장은 더 말할 것도 없죠, 성형외과 실장은
영업인이지 의료인이 아닙니다.
입으로 외고 있는 메뉴얼을 반복해서 설명해주는
사람이자 성형홍보모델에 불과해요.

(심지어 실장 수술이 잘 됐어도
다 그 병원에서 받은 거 아닌데 본원 원장한테 했다고 합니다. 자기 직장이고 그런 조건 하에 일하니까.
그리고 마스크 위 아래로 실패한 실장님들도 많이 뵈었어요. 전 직원 수술했다는 원장님 자랑에 실장님 마스크
오프 부탁드렸는데 딱 봐도 망했음. 그런데도
제 상담 그렇게 열심히 영업 해주고 계셨더라는. ㅠㅠ)


2. 병원 스타일 파악


잘하는 병원 가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해달라고 해야지~
????

이거 잘 안 됩니다...
그 병원 후기들에 나온 그 스타일에
내 얼굴이 붙는 거예요 ㅋㅋㅋㅋ

원장이 손에 익은 요즘 많이 하는 술기로
내 얼굴이 조작된다는 점!! 특히 코는 더 그래요...

직선코 원하면 직선 원래 많이 하고 잘 하는 병원 가시고
인스타 스타일 원하면 화려하게 반직하는 병원 가시고.

참고로 저는 연예인들 허다하게 보는 방송 관계자인데요,
20대는 인스타 속 인플루언서 얼굴 많이 하시고 싶으시겠지만
진짜 배우들은 그런 얼굴 없어요 ... ㅠ
인기 유튜버들도 얼굴 다 비슷한데..
그거 예쁘다며 열광하는 것도 나이 드시면서
바뀌실 거예요. 뭐 재수술 재재수술 유행따라 바꾸실
분들은 의미 없는 얘기고요.

화려한 반직이면서 격이 살아있고 기품있는 분위기 내기
정말 어려워요..전체적인 이목구비와 분위기가
받혀주는 게 아니라면요...

반짝 20대에 보정어플로 찍어서 예쁠 얼굴 말고
맨 얼굴로도, 마스크 없이 면대면으로도
아우라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쁠 얼굴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3. 병원 사후관리시스템
이거 사실 결제 전엔 잘 모릅니다.
후기 많이 뒤져보세요...

내가 염증 염려나는데 원가 몇 백원 짜리 염증 주사도
내 돈 비싸게 주고 매번 맞아야 하는지
아니면 케어에 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는지.


4. 의사의 태도와 수술 시간
생각보다 많은 의사들이 수술하다
뛰쳐나와서 상담합니다.

피 묻은 장갑 보이는 의사도 있고
그건 벗고 나오지만 마음 급해서 3분짜리 상담 마치고 수술실
뛰어들어가는 의사, 환자 몸 열고 나와서도
느긋하게 상담 20분 이상 해주는 의사.

내가 예외일 것이다? 그런 거 없고요
수술 중에 나오는 의사는 나 수술 중에도 100퍼 나가요.

수술 시간이 말도 안 되게 긴 병원, 거르세요
나한테 올인해서 긴 긴 시간동안 수술한다...?

환자 여럿 두고 수술하거나
수술 상담 스케줄 잡아두고 수술실 들어가요

전 친구, 가족 동원해서 제 수술 타임에
상담 가능한지 다 체크하고 들어갔어요

씨씨티비 공개? 여전히 많은 병원이 안 하고요
10만원 내면 수술촬영본 준다는 병원도 있고
의사가 밖에서 수술실 들어간다는 씨씨티비 영상만 제공 가능하다는데 대리수술하면 다 안에서 이동하죠.. 의미도 없는 영상 받아 뭐하겠어요^^;;


5. 후기는 50%만 믿는다
많은 후기들이 할인 받는다는 조건 하에
부정적인 내용 삭제된 칭찬 후기 쓰기로
계약서 쓰고 작성돼요.
후기를 어디에 몇 번 올렸는지부터 내용까지
병원측이 체크하기도 하고요..

내가 병원비 할인 받고 정기적으로 그 병원에 가야하는데
폭망한 경우나 분노 게이지 꽉찬 경우가 아니라면
대놓고 나쁜 얘기 쓰기는 정말 마음 먹기가 쉽지 않답니다. 수술 후 부작용나지 않게 6개월을
체크받고 케어 받아야하는데
약간 맘에 안 든다고 불특정 다수를 위해 내가 희생..?
피곤해질 우려가 더 큰데 잘 안 해요.

대충 잘됐고 만족이다 쓰는 거예요. 계약한 횟수 채우려고.


6. 부작용이 의심될 때 내가 수술한 의사를
  백 퍼 믿지마라.

 소송 걸고 병원에서 역으로 또 소송거는
 최악의 부작용을 감내하게 된 환자들 후기 보면
 공통된 내용이 있어요.

환자 당사자인 내가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데
수술한 의사가 아니다 기다려라...했다는 거.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야 대학병원 가서
진단서 떼고 딴 병원 가서 울고불고하죠.

내 몸 나보다 잘 알 수 없습니다.

최소한의 회복기간이 지났는데도 영 이상하다,
염증 반응 같다, 컨디션이 올라가지 않는다 싶으면
다른 병원으로 가서 체크하세요.

이게 정말 회복 중인 건지
수술이 망한 건지, 부작용이 시작된 건지
꼭 다른 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별해야봐야 합니다


 부작용이 나거나 망했는데도 수술 잘 된 거라고
수술한 의사가 바락바락 우기면
환자 태반이 항의할 의지가 꺾이고요,
딴 병원 가서 자비로 수술받아버립니다

처음부터 잘못했다 인정하는 병원 드물어요
그거 처음부터 합의하거나 배상하는 것보다
계속 후려치다가 힘 다 빠져서 위로금조에
입다물게 만드는 게 더 싸게 먹히거든요.

원래 병원에서 진단이 제일 어렵기도 하지만
양심 없는 의사들은 도처에 있어요

무작정 나아지겠지..
지금이 다운타임일 거야~ 하는 생각은 위험하며
날 수술한 사람이 내 뒤통수 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세요.
병원선택노하우
AOS 앱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187

댓글목록

glasoffo1님의 댓글

glasoffo1프로필
작성일

왜 꼭 이렇게 정보를 찾는건 실행 후에 할까요ㅠㅠ 조금만 더 일찍 볼걸
정보 감사합니다!

qlqlqlql님의 댓글

qlqlqlql프로필
작성일

나에게 맞는 병원고르기가 젤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

세번은없다제발님의 댓글

세번은없다제발프로필
작성일

이 글을 왜 이제야봤을까요.... 해보고 나니 더 와닿네요

얌냐님의 댓글

얌냐프로필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 글 읽을 때마다 딜레마에 빠지네요ㅠㅠ..... 정말 잘 알아보고 가야겠어요.

정코덕님의 댓글

정코덕프로필
작성일

정말 맞는 말이네요.

다람쥐입니다님의 댓글

다람쥐입니다프로필
작성일

1번부터 뼈 맞고 갑니다...고민 더 해봐야게네요 ㅜㅜ 감사해요!!!

뭉자님의 댓글

뭉자프로필
작성일

감사합니당..! 눈재수술하느라 걱정이 많은데 이거 참고해서 열심히 손품팔아야겠어요..

짱돌슨님의 댓글

짱돌슨프로필
작성일

수술뽐뿌 공감이네요 ㅜㅜ 저도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

재롱님의 댓글

재롱프로필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심히 알아봐야겠네요

실크소닉님의 댓글

실크소닉프로필
작성일

잊을만할때마다 보러올게여

소원아이님의 댓글

소원아이프로필
작성일

진짜 양악하다 폭망해서 콧볼축소도 보는데 의사같지 않은사람들 공개도 못하고 누굴 믿어

야부얍77님의 댓글

야부얍77프로필
작성일

ㅠ이런글 보면 진짜 누굴 믿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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