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둘이 부평으로 나갔습니다.
계산동과 송내는 엄마가 굉장히 귀찮아 하셔서 그냥 부평에 성형외과 많으니까 그곳을 돌려고 했는데 요즘에 시즌이라 그런지 한곳에서 1시간은 기본이더군요.-_-;
일단 전 3곳을 돌았는데요.
먼저 다른 곳을 갔는데 거긴 상담실장하고만 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은 수술예약을 잡고나서한다고 해서... 그냥 나왔구요.
그담은 여기서 많이 얘기하신 최ㅇㄱ를 갔습니다.
완절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전 솔직히 완절해서 진짜 심각하게 망한 후배와 2년이 지나도 화장을 해도 티가 팍팍 나는 친구를 알고 있는지라 그리고 주위서 수술한 친구들도 넌 매몰로도 충분히 괜찮다.. 이런 소릴 많이들었는데 완절 얘기를 하시니 첨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다크써클도 있는데 그런 얘기도 하시고 자신감에 찬 태도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와서 그런거겠죠. 주위에 소위 좋다는 대학나온 사람들이 좀 있어서 이해는 하는데요. 제가 완절은 이러이러한 것때문에 생각안하고 있었다.. 이러니 그럼 매몰로 가자고 하시더니 그래도 너의 선택이 의외다.. 요샌 그런게 아니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시더라구요.-_-; 그밖에도.. 등등. 좀 맘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여기서도 의사와 교감도 중요하다고들 하셔서..
그래서 그 위에 있는 ㅅㅈㅇ를 갔습니다. 근데 오히려 거기가 사람들이 훨씬 많더군요. 의사가 3명이라 그런가? 여튼 그곳에선 부분절개로 하자고 해서..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너무 편안하게 해주시길래 최ㅇㄱ에서 완전 얼어있다가 긴장이 탁하고 풀려서 그냥 예약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자꾸 그 최ㅇㄱ선생님이 한 말씀때문에 걱정+불안입니다. 친구들도 의견이 저마다 다르고..
다른 데도 가보고 싶지만 시간도 안되고..
참, 눈밑 지방제건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최ㅇㄱ에선 저보고 눈밑 지방도 제거해야 한다고 하던데... 여태 첨 들어보는 소릴 들어서 더 당황했었거든요... ㅅㅈㅇ에서 하도 그냥 긴장이 풀어져서 거선 지방제거해야되냐 그런거 묻지도 못했구..ㅠ_ㅠ
수술예약 취소하고 다른데도 더 다녀봐야하나... 다 그곳이 그곳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심합니다. 성형외과 다녀보기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