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월 3일날 광대)사각턱수술 한 사람인데요..
아니 이게 하루하루 얼굴이 왜 이리 바뀐대요....
어느날은 코가 길어보였다가 인중이 길어보였다가
어느날은 눈이 꺼져보였다가 어느날은 다시 커지고
어느날은 심하게 늙어보였다가
어느날은 또 아래턱이 튀어나와보였다가
어느날은 또 볼이 밋밋해 보였다가 오늘은 다시 튀어나오고
아주 난리 부르스도 아니네요
정말 얼굴이 하루하루 바껴요
근데 확실한 건 예전에는 둥글넙적하고 (턱은 맨날 가리고 다녔으니까요..)
귀여운 인상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뾰족한 느낌??
하하... 정말 기가 막힌건...
저는 제 인상이 하도 많이 버라이어티 하게 매일매일
바뀌는 거 같아서 우울했다가 즐거웠다가
끝내 어제 다른 병원가서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상담까지 받았는데
일년만에 보는 내 친구 제 얼굴이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대요 ㅋㅋㅋㅋㅋㅋㅋ
매일매일 보는 친구들도 인상 달라지지 않았다고..
근데 왜 저 혼자만 분명히 변화를 목격하는 걸까요
광대턱 선배님들 언제쯤 얼굴이 자리를 잡을까요
자리 잘 잡게 하려면 어째야 할까요 ㅜㅁ ㅜ
아흑 슬퍼요 희망을 주세요
아 그리고.. 저는 볼살이 옥택연 볼살이에요
볼처짐 와도 좋으니깐 볼살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붓기 있었을 때가 나은 거 같기도 하고.....
붓기있을때는 예전처럼 뭔가 넙적하고 동글한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뭔가 얄쌍하고 코도 확 드러나고
입도 뭔가 귀여운 입이 아니라 얄쌍한 입이에요 ㅋㅋㅋ
광대 쳤다고 얼굴이 이리 달라진대요??
수술전에 올백머리 하고 병원서 찍은 사진
광대부분만 확대해서 계속 보고 있어요
제가 광대는 별로 없었는데
턱을 치면 얼굴 균형 어긋난다고
(얼굴이 하도 너부대대해서 인상도 쎄보이고 그런다고)
광대까지 걍 같이 치기로 했거든요...
잘한건지 아님 후회할일인지도 잘 모르겠고...
의사선생님은 얼굴에 이상있어 보이는 거이
바뀐 얼굴에 적응을 못해서래요...
이쁘게 바꼈는지 이상하게 바꼈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예전 얼굴이 어땠는지 잘 생각이 안나요 흑
뭔가 슬프고 허전해요 광대 돌려달라고 하고도 싶고..
그래도 그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 우째야해 ㅜ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