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어요.
지방이다 보니 서울 왔다갔다 하는 비용만도 세 사람이 움직이니 어마어마 하던데요.
먼저 강남역의 ㅇㅈ성형외과를 갔습니다.
실장님도 상냥하시고 들어갔을 때 원장님의 이미지가
와 잘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녁 일곱시쯤 가서인지 지치신 듯한 모습도 보였구요.
제 얼굴을 보시더니 각이 상당히 크다면서 효과를 많이
볼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광대나 앞턱이 틔어나와서 사각턱 수술을
하면 다른 부분이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요 하니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오히려 앞턱이 좀 긴 것이 제 얼굴형에는 도움이 될 거라
고 하셔서요.
그렇게 첫번째 상담을 마치고 강남역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강남역 근처여서인지 어마어마한 금액;;;저희 지역에 비
하면 여섯배는 비싼 금액에 다른 곳을 갈까 헀지만 시간
이 늦어져서 거기서 지내고 다음날 아침 첫 예약으로
압구정동에 ㅈㅇㅇㄱ 성형외과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니까 상담하시는 언니들이 너무 상냥.
거기서도 앞턱이나 광대얘기를 하니 그런 것 안해도 충
분히 효과 볼 거라고 하고 삼차원적으로 잘라낼 거라고
하시더군요. 역시 각이 커서 효과는 많이 볼거라고 하구
요. 단지 앞 성형외과는 턱 근육을 어느 정도 축소한다
고 했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의아했지
만요.
원래는 명동에 있는 ㅈㄱ 성형외과도 갈 생각이었는데
이미 담주 목요일까지 예약이 찬 상태여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잘하는 가 보다;;;;
그러니까 예약이 꽉 찼겠지;;;;
서울에 살지 않아서 아쉬움 ㅡ . ㅜ
그리고 그 압구정 근처의 ㄷㄹ성형외과를 갔습니다.
사실 여기는 성예사 까페에서 얼핏 본 기억으로
그날 당일 예약을 잡아서 갔는데
그 전 병원들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비해
좀 한산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원장님과 상담할 때 5000원도 받구요 ㅡ . ㅜ
거기서는 원장님보다 상담실장님이 더
실력가인듯...제가 해야할 수술을 다 말씀해주시는데...
광대는 할 생각이 없냐?
앞턱이 틔어나오지는 않았냐?
자를 들이대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세번째 병원에서는 광대하고 턱 이야기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원장님도 이전 원장님은 좀 상냥하신데 비해
제가 말을 붙이지 않으면 설명이 덜해서;;;
부모님은 이미 두번째 병원에 마음이 끌려서
상담만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솔찍히 첫번째 병원도 못할 거 같지는 않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저로서는 하루 수술하고 하루 입원한
후 퇴원하는 곳보다는
수술후 하루 입원하고 이틀 정도 호텔에서 지낼 수 있게
서비스를 해주는 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부모님의마음에)
그리고 일주일 이주일 단위로 올라와야 하는 곳보다는
오일정도 서울에 머무르면 끝나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지금은 1월 초에 수술 날짜 대략 잡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병원이 안면윤곽 전문인데
믿고 해도 되겠죠? 계속 걱정이 생기네요
이 병원에서 수술 받으신 분들이나 다른 분들의
조언이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