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잇몸이 보이는게 콤플렉스여서 양악수술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양악수술이라는 인식이 몇년전만해도 두렵거나 무섭게 느껴지는 수술이었는데
전 주변에 양악수술해서 잘 다니는 사람들이 차츰 생기고 양악수술을 하고자하는 확신이 커졌던거 같아요.
어느날은 정말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전문의분들과 병원 몇군데를 다녀보며 상담을 하고
일사천리로 병원선택 그리고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병원을 결정하는 건 별로 안힘들었어요. 저와 친한 지인과 같은 병원이었고
오히려 더 믿음이 생겨서 수술 당일 아침까지도 조금의 걱정이나 겁은 안났어요.
개인차이겠지만 전 수술 후의 불편함들이 미리 각오를 한 탓인지 체질인지 잘 지냈던 거 같아요.
수술 후에는 물론 잘 잘수 없고 잘 먹을 수 없어요. 그치만 다른 양악한 분들과는 다르게 살도 3kg 밖에 안빠졌어요. 사실 수술 후 3일째 되는 날 가로수길 카페에서 친구랑 코피닦으면서 커피마실 만큼 전 나름대로 잘 먹고 잘 걸어다녔던거 같아요.
근데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네요. 시간이 많이 지난만큼 수술 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수술 이후, 약간의 불편함이 생기지만 수술 이후에 변한 모습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작은 것들이라 수술한 거에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이나 알고지냈던 사람들까지 수술했다고 알아채지 못하더라구요. 뭔가 달라지고 예뻐졌는데 수술이라고 까지 생각이 안되어지나봐요~이렇게 수술전 사진이랑 놓고 비교해 보면 얼굴의 많은 것들이 달라졌는데 말이죠 ㅎㅎ
수술 초창기에는 정말 많이 붓고 멍도 들어서 언제 봐줄만한 얼굴이 되나 싶었는데 붓기도 다 빠지고 변한 얼굴을 보면 마냥 정말 수술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