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이랑 살짝 비대칭도 있어 양악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는 크게 티는 안나는데, 옆이 보이기 시작하면 티가 많이 나서 슬펐었습니다... ㅠㅠ
비용은 1300정도 한것 같습니다.
사각턱+양악수술+(윤곽 포함)
담당의사님이 양악수술과 사각턱하면서 윤곽 따로하지 말고 같이 하라고, 윤곽은 사각턱하고 양악수술에 가격 포함해서 해주셨습니다.
아직 붓기도 다 안빠져서 잘 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고민이 있기에 후기로 남깁니다...
[1일차]
양악 첫날 수술실 들어가서 눈감았다 뜨면 끝나겠구나 싶었습니다.
깨니깐 너무 추워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수면가스? 때문에 너무 아프고 졸렵고 숨을 못쉬겠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수술할 일 절대 없을거라 다짐했습니다....
가래나오고 침은 본드마냥 찐뜩해져서 뱉기도 힘들고 삼키기도 힘들더라고요....
숨을 잘 못쉬겠는데 수면가스 때문에 자꾸 잠이 쏟아져서 뱉고 졸고를 반복했습니다.
퇴원할때 보니 새 휴지 한통을 다 썻더라고요...
숨을 못쉬니 잠을 못자서 오후 3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못자고 왔다갔다 했습니다...
침대보다 걸을 때가 더 살 것 같더라고요...
[2일차]
병원서 퇴원해서 먹을 것 사들고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베게 쌓아서 겨우 잠자고서
붓기 회복에 산책이 중요하다해서 저녁에 산책을 3km 가까이 했습니다...
이건 큰 실수였습니다... ㅠㅠ
1일차 전날 저녁부터 물 포함 금식부터,
1일차에 링거로만 영양 섭취하고,
2일차 퇴원해서 집에서 점심으로 죽 반정도만 먹고, 자고서 또 죽 반만 먹고서
영양이랑 체력이 완전 부족한 상태에서 3km를 걷고 집에 와서 뜨겁게 샤워를 하니 어지럽더라고요..
그러더니 점점 어지러워지더니... 가만히 있어도 사물들이 회전하더라고요..
먹은게 없어서 토하는건 없었지만... 토를 10번 가까이 했습니다...
응급실 가서 수액이라고 맞으려 불렀지만, 가래(마취가스...)가 나오기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서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검사 결과 나오는 동안은 유증상자와 같은 병동에서 대기 해야한다고 하구요...
그래서 결국 못가고 집에서 조금 진정되어서 잠들었습니다...
[3일차]
일어나니 많이 괜찮아졌더라고요...
큰일 날뻔했기에 병원 갔더니 별이상 없다더군요.
먹는걸 잘 먹어야 겠더라고요.
매 끼니를 죽을 갈아서 다 먹었습니다.
동치미와 계란국물 시금치국물을 같이 먹었습니다.
물배 엄청 차더라고요..
그래도 잘먹어서 그런지 몸이 힘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또 어지러워서 토할까 무섭긴했습니다.
양악수술 때문이랑, 약 때문은 아니였습니다.
무리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틈날때마다 산책도 나갔다 왔습니다.
1~2km 산책 하루 3번 것 같습니다.
그렇게 4~6일을 보내고서...
[7일차]
그렇게 7일주일되어서 내원해서 수술 후 엑스레이를 확인했습니다.
사각턱 부분이 이상하게 잘려있더라고요???
저는 부드럽게해서 이어주는게 기본인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병원에서는 그런갑다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통증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부랴부랴 찾아보니 사각턱 이차각이라네요...
저는 붓기나 상처가 아물면서 통증이 있는건줄 알았는데,
이차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뾰족한(?)부분 때문에 통증이 있는 것이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상당히 심각해졌습니다... ㅠㅠ
이것 때문에 고통스러운 전신마취 재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충격적이에요......................
양악수술 한달 뒤부터 교정 시작인데 너무 큰일난 것 같아서....
이렇게 털어놓는겸 후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