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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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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후기]

턱 수술하고 1주일

나두 2005-03-24 (목) 22:57 19년전 2239
수술 당일
금식하구 긴강하구 컨디션 별로 안좋은 상태에서 수술들어 갔어요 얼마나 긴장 되던지 이게 잘하는 짓안가 하는 생각도 들고 ..같이 온 언니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답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 다시 사진 찍구 제 수술 담당해주셨던 원장님과 수술에 대해 얘기했어요 그 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주에 했던 심전도하고 피검사 등등 이상없냐구 물어봐지더라구요 하하 간호사 왈 이상없으니까 수술하시죠... 바보같죠?? 가운 입으신 마취선생님 그리고 수술하실 이원장님.. 잠깐 보는거 같더니 수술끝나서 침대위로~~
'어어어어어 물 줘~' 눈뜨자 마자 너무 아프고 목말라서... 언니 옆에 있는데... 눈물도 나구 아프고 ...
물은 6시간 지나야 먹을 수 있다구 하고 그때는 너무 서럽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나중에 마신 물은 넘 꿀맛이었답니다 또 금식...
이상있으면 누르라고 손에 벨을 쥐어 주던데... 님들도 힘들면 벨 누르세요 간호사 분들이 바로 와서 도와 준답니다 첫날 얼굴에 붕대 칭칭 감고 침에서 침 질질 흐르고 하하 그때 사진 쫌 찟어둘껄 하는 후회가 느네요...

2틀째
화장실가는게 젤 힘드는 일이었어요 가다가 화장실에서 핑~~ 쓰러졌거든요 님들도 조심하세요 화장실 갈때 도와 달라 그러구요 원장님이 달려와 침대로 옮겨 주셨답니다 이제보니 그분이 누군지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병원에서 죽을 주는데 넘기기 힘들어요 삼키는것두 힘들고 ... 오후에 숙소로 옮겼답니다 이모님이 숙소까지 안내해 주시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서서 많이 힘들진 안아요 숙소에 보호자가 같이 지낼 수 없다고 해서 언니는 집에 갔답니다
도착하니 저보다 나이가 2살 많은 언니가 먼저 있더라구요 턱하고 광대 했다고 하시는데... 미국에서 오셨다구 하더라구요 일부러 수술하러 왔다구... 그 언니 토마토 주스 먹는데 얼마나 부러운지...
병원에서 챙겨준 팩이랑 호박즙이랑 냉동실에 넣구 항생제 챙겨먹구 숙소에서 tv보며 하루를 지냈답니다
침은 계속 흘러여 바보~~

3일째
바보같아 보이는거 알지만 밖에 나가고 싶어서 모자 목도리 마스크 쓰고 잠깐 나가서 먹을걸 좀 샀어요 토마토주스랑 쵸코렛이랑.. 한병 다 먹지도 못했지만 넘 맛있네요 같이있는 언니에게 이것저것 묻고 싶은데 말이 잘 안통하네요 아고 답답해 병원에 가서 소독도 받구 원장님도 봤답니다
붓기 관리 예약하구 지내는 하루였어요 아직도 아포~~~ㅜ.ㅜ

4일째
많이 자지말구 누워있는 시간 많으면 붓기 많이 안빠진다구 그래서 넘 힘드네요 드디어 오늘은 죽을 먹었답니다 한그릇 다 먹었어요 오늘은 아기 칫솔로 살살 양치도 해봤는데... 답답한건 마찬가지네요
오늘은 샤워를 했답니다 얼마나 개운한지 느껴본 사람만이 알꺼에요 그쵸? 그동안 양치 못하고 가글만 하는게 헉 다시는 이런생활 하기 싫어요

5일째
붓기 관리를 했어요 병원에서 다시 샤워하고 받는 관리는 넘 조아요 붓기 빨리 바져야 하는데 거울속에 비치는건 보름달이네요 식빵을 먹었어요 많이 씹을수는 없지만 맛나더라구요

6일째
오늘부터 냉찜질 그만하고 온찜질로 돌리라고 하네요
너무 뜨거운거 하지 말고 캔커피사서 좀 따뜻하다 싶은걸로 문지르지 말구 대고있으라구 병원에서 준 호박즙 다떨어져 가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해달랬어요 이래저래 붓기에는 호박이 최고인가봐요
병원가서 수술 잘된거냐구 붓기 언제 다빠지냐고 음식은 언제쯤 먹고싶은거 다 먹을 수 있냐구 물었어요 간호사분이 웃으시면서 조금 여유를 가져보라고 합니다 이때쯤에 많이들 이런 질문 한다고 붓기 빠질거라고 온찜질 많이 하고 반신욕하면 더 빨리 빠진데요 이제 조바심이 나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병원 숙소에서 나와서 언니네 집으로 갔어요 내일까지 있어도 된다고 하는데 언니한테 엄살(??)부리고 싶어서... 형부가 차로 대리러 왔는데... 만일 혼자 집에 갔다면 조금 챙피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턱 수술하고 1주일간의 일기랍니다 나름데로 수첩에 적어놓은거 써본건데 턱수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요 지금 수첩보니까 아퍼라는 말과 보름달 그리고 누르면 터질거 같다.. 이런말이 제라 많네요 ^^

지금은 거의 못먹는 음식도 없고(하지만 좀더 있다가 삼겹살가로 갈비 뜯을거에요) 붓기도 놀라보게 많이 빠졌답니다 나증에 원장님께 들은건게 턱에 각이 많지는 않았지만 끝이 말려있는 뼈였다고 하더라구요..이제 아침에 눈뜨면 거울을 젤 먼저 본답니다 ^^ 붓기 다빠져봐야 알겠니만 넘 조아요 이맛에 수술하는건지도 몰라요 하루하루 예뻐질 거에요 님들도 예뻐지세요

다음에는 수술 후 2주째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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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바람을 안으며 2005-03-25 (금) 00:29 19년전 신고 주소
넘 자세하게... 이제 하두 후기를 열실히 읽다보니 제가 수술다하고 붓기관리도 다한듯한 느낌... ㅋㅋ 붓기 관리 잘 하셔서 이뻐지세여^^
동글이 2005-03-25 (금) 09:05 1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예뻐지세요.^^
헬레나크리스탄센 2005-03-25 (금) 10:36 19년전 신고 주소
좋겠다...수술해서.. 것두 식구들이 다 동원되었네... 부러워~
나영짱~~ 2005-03-27 (일) 19:40 19년전 신고 주소
저도 턱이랑 광대할까 생각중인데,,,부럽다ㅡ.,ㅡ
수술하고 병원서 지내능게 쫌 걸리긴 하지만 이뻐지려면 몬들 못하게써여 ㅋ
somang 2005-03-28 (월) 14:16 19년전 신고 주소
전 수술3일째인데 건더기없는 음료종류만 마실 수있어요 진짜 6일째부터 밥도 먹나요? 도저히 상상이 안갑니다.
일억개의별 2005-03-29 (화) 00:37 19년전 신고 주소
오홋~!! 저는 19일 쨰인데 아직 붓기가 좀 남았네요 ^^ 더 더 이뻐지세요
hyun 2005-04-08 (금) 09:43 19년전 신고 주소
전 짐 이틀짼데..불편하긴했지만...죽두 쪼금씩 넘겼는데...진짜 일주일만 빨리 가씀 조켔네여.....
dolcevida 2005-04-13 (수) 15:20 19년전 신고 주소
사람들마다 증상에따라 치료법이 다 틀린가봐요...전 이제 10일째인데 붓기주사도 안놔주고(붓기가 생각보다 잘빠진다하더이다^^:) 밥도 조금식먹고 얼음팩쫌 해주고..별말없네요//그러나..턱관절늘어날게 무서워서 밥먹으라해도 그냥 죽종류만 먹을라구여..독하죠..ㅋㅋ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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