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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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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끝]

턱끝/무턱 수술 3주차 후기

dlanfwlf 2024-08-04 (일) 13:57 12시간전 395





서울에서 수술 받은지 거의 3주 됐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서 위로도 받고 도움도 받은 만큼 저도 좀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써봐요.

수술에 대해서는 2단 전진했고 총 0.8mm 정도 전진햇어요. 강남에서 수술했어요. 고민은 2년 정도 한 것 같아요. 좀 뭉툭해보이는 인상을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고, 사진을 찍으면 저도 모르게 항상 입쪽을 가리더라구요. 거울셀카를 찍는다면 핸드폰으로 가린다던지, 사진을 찍는다면 뭔가 먹는 모습을 찍어서 아래를 가린다던지요. 이대로 평생 살아가며, 결혼도 하고 결혼식 사진에서도 뭉특해보일거 생각하면 끔직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며, 수술을 결심했었어요.

수술에 대한 후기를 간략히 적어볼게요
1일차 - 바로 퇴원해서, 집에서 미리 사놓은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많이 해줬어요. 밥은 못먹고 포카리, 오렌지 주스, 뉴케어 먹었어요.
3일차까지 - 냉찜질 계속하고, 산책도 하루 30분 정도 했어요. 조심조심이요. 통증은 2일차부터 거의 없었어요. 뉴케어랑 죽 먹었어요.
4일차- 턱 밑에 테이프를 뜯고 정말 큰 충격... 턱돌이, 타노스 등등 너무 턱이 크고 길어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성예사 글들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턱끝 수술하신 분들이 모두 같은 경험을 하신거에 위로받고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힘들었지만..
10일차까지- 제발 턱돌이 같은 모습 줄어라.. 라는 마음으로 온찜질 많이하고, 케일-바나나-팥가루 갈아먹었어요. 물 많이 마시고요. 붓기나 멍에 좋다고 유튜브에서 그래서요. 그리고 초밥같은거 사서 먹고, 집에서 먹는건 가위로 엄청 잘라서 먹었어요. 조심조심 먹고 먹기 편하려구요. 입도 크게 안벌어지기도 했구요
11일차부터- 턱돌이 같은 모습은 많이 가라앉고.. 음 이제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만 보이는 노란색 멍이 있어서 그게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2일차부터- 그냥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면서 카페도 다니고, 스터디카페도 다녔어요
3주차부터- 지금은 멍도 거의 안보이고, 붓기도 많이 빠져서 타노스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가 자취를 하는 만큼, 굳이 부모님께 말씀 안드리고 수술을 했었어요. 근데 부모님이 저를 어색해하시는게 걱정이네요. "볼살이 하나도 없다. 너 어디 아팠던거 아니냐. 고기 좀 먹고 다녀라. (혹시 손댄건 아니지? 라고 작게 말씀하셨는데 식겁함. 필러를 조금 많이 넣은 것 같다 라고 했어요)"
그외에.. 수술 봉합 부위가 아직은 떙기고 아프기도 합니다. 턱 뼈 부분이 자고 일어나면 욱신거리기도 해요. (샤워하며 찜질하면 좋아져요) 감감은 저는 운지 좋게 정말 빠르게 돌아오는게 느껴져요. 입도 손가락 3개는 쉽게 들어갑니다. 목숨 위험 없이 수술 잘되었고, 신경 같은거에 큰 문제가 없었던거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적어보자면.. 수술 결과는 70프로 만족스러워요. 아직은 "내가 추구했던 자연스러움인가는.." 라는 생각은 하긴 해요. 3달, 6개월 붓기가 더 빠지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변화된 저의 모습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걱정인건.. 부모님이 너무 저를 걱정하세요. 제가 보톡스랑 필러를 얼마 전에 맞아서 부자연스러워진거다. 라고 말씀드렷지만.. 그럼에도 25년동안 저를 봐오셨던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확실히 티가 나고 어색해 보이시나봐요. 그래서 "이상하다, 어색하다, 뭔가 달라졌다. 어디 아팠냐, 다시 돌아와라" 라고 말씀하시면.. "필러 보톡스 효과로 그런것 같다." 라고 말하면서 마음이 조금 아파요ㅠㅜㅜ  그럴때마다 "내가 잘 한게 맞나? 하지 말걸 그랬나? 진짜 어색해 보이나?" 라는 생각을 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제가 다시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어보면.. "비율적으로는 괜찮아 진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요즘 기분의 오락가락을 하는 중입니다.
친구들은 딱 2명 만났어요. 1명은 모르는 것 같고, 1명은 "뭔가 변한것 같은데?" 라고 말해서 당황해서.. 그냥 "살이 많이 빠졌다"고 했어요. 그 이외에 친구들은 못 만나고 있어요. 뭔가 많이많이 자연스러워 전까지는 친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게 두려운가봐요. 부모님의 반응 때문에 두려워진거 일 수도 있겠어요.
모자도 써보고, 안경도 새로 써봐서 제가 저 스스로 변화된거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 입니다ㅜㅜ!!
(위 사진은 자연스러워 보여도,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제가 어색한게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도. 예를 들어서, 밥먹가나 웃을때 입을 벌리면 볼이 들어갔지만 없던 턱은 나와있어서 당황스럽다던지 등등이요)

저도 후기로 도움 받은 만큼 글 써봤습니다. 정말 스트레스였던 거는 해결한 것 같아 속 시원하면서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잘 모르게.. 더 자연스러워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아직 합니당. (자연스러워지는게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럼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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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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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비비미 2024-08-04 (일) 15:02 11시간전 신고 주소
엄청 잘되신거같은데요 자연스러워지는거는 시간지나면 충분항듯요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16:37 9시간전 신고 주소
감사합니다ㅠㅠ 턱끝도 간단한 수술 같아도, 그래도 윤곽이니까.. 3개월 이상은 있어야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sosktk 2024-08-04 (일) 20:17 6시간전 신고 주소
와 사진으로 보기에는 완전 이상적이신데요..8미리 전진은 담당의사분의 추천인가요?? 저도 수술 고민중인데 무턱에 짧기도 짧아서 많이 전진하기 겁나네요 ㅠ
     
     
sosktk 2024-08-04 (일) 20:29 5시간전 신고 주소
또 어떤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21:16 5시간전 신고 주소
네네 의사 원장님 추천으로 전진이요! 무턱이 심한편이라고 생각되셨는지, 최대한 빼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발품 돌아다녔던 4군데 모두 8미리 정도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2단 전진이 뼈를 2번 깍아서 무섭지만 결과적으로 뼈 강도같은거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2단 전진으로 선택했어요. (2차각을 심하게 다듬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상담다닐때 의사 선생님들이 몇 미리 정도를 제안하셨나요?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21:17 5시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sosktk 2024-08-04 (일) 22:25 3시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dlanfwlf 작성자 2024-08-05 (월) 00:00 2시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녹두로 2024-08-04 (일) 20:38 5시간전 신고 주소
와 너무 잘됏다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21:20 4시간전 신고 주소
그러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아직은 웃을 때랑 밥먹을 때 입을 벌리면, 볼이 들어가고 (없던) 턱이 나와 보여서... 많이 어색하고 당황스러워요
          
          
녹두로 2024-08-04 (일) 21:23 4시간전 신고 주소
지금이 훨씬 좋아보여요! 엄청 자연스럽게 잘됐네요 ㅎㅎ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23:57 2시간전 신고 주소
ㅠㅜ 감사합니다
Emperkr 2024-08-04 (일) 21:51 4시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dlanfwlf 작성자 2024-08-04 (일) 23:58 2시간전 신고 주소
* 비밀글 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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