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은 많이 긴장 되고 전신마취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못깨어 날까봐;) 수술실 들어간 후 마취과 원장님 들어오신거 까지 기억나고 눈떠보니 회복실 이었구요 몽롱한 상태에서 원장님이 오셔서 수술 잘됐다고 말씀하신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저는 목은 많이 아프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기까지 거의 일주일 걸렸어요. 마취 깬 후 속이 안좋았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저는 그것 보다 두통 때문에 힘들었고 얼굴부위가 무겁고 불편하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어요.
계속 자다깨다 밤을 지새운거 같아요.
힘든건 당일~3일까지 특히 두통 때문에 좀 많이 힘들었고 4~5일까지는 치통이 생겨서 힘들었는데 6일차 부터 좀 살만 해지더라구요. 산책은 많이 못했는데 2주차 병원 내원했을때 원장님께서 붓기가 사랑니 뺀 정도로 한달 된 모습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수술 한지 모르는 친구들 만나기엔 여전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구요 ㅎㅎ
현재 큰 붓기는 대체로 빠지긴 했지만 볼부분 사탕붓기랑 전체적인 라인 붓기가 더 빠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볼안쪽 약간 땡땡한 붓기랑 앞턱 절개 부분이 당기는 느낌이 남아 있고 한달차 부터 붓기 빠지는 속도가 좀 더디게 느껴지는데 얼른 두달 세달 되어서 붓기가 쏙 빠지면 좋겠네요. 그래도 붓기가 덜 빠진 상태인데도 라인이 부드러워지고 전보다 얼굴이 작아진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얼굴이 길어보이는 것도 컴플렉스 였는데 처음엔 턱이 짧아진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다가 점점 자리 잡으니 전보다 전체적인 얼굴길이가 짧아 보여서 어려보이기도 하는거 같고 붓기 다 빠졌을때 전체적인 모습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