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간 무턱필러 달고 다니다가 최근 들어서 보형물로 갈아탄 케이스에요.
필러가 간단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어요.
모양 유지 하려면 계속 넣어줘야 하는 점도 있고 넣다 보면 턱 끝이 처지는 느낌도 생겼어요.
무엇보다도 게다가 무턱이 심한 편이라 커버가 완벽하게 되는 것도 아니었어요.
보형물 넣는게 필러보다 심리적인 거부감이 크긴 하지만 실보다 득이 더 많다고 판단해서 수술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은 수면마취로 진행됐고 수술실에서 간호사 분이랑 잡담 나누고 있다가 원장님 들어오셨는데 이후 기억이 바로 끊겼네요. :)
한 숨 자고 일어나니 회복실이었고 입 안에는 석션기(?) 같은걸 물고 있었어요.
간호사분께서는 1시간 정도 회복하고 퇴원하는게 좋다고 하셨지만 몸에 딱히 이상도 없고 통증도 거의 없어서 눈 뜨자 마자 바로 퇴원했어요.
밤에 수술해서 시간이 많이 늦은 것도 있었구요.
집에 도착해서도 수술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통증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자려고 누운 순간부터 통증이 밀려왔어요. 땡김이도 하고 있었던지라 숨쉬는것도 쉽지 않았어요.
결국 당일 밤에는 한 숨도 못자고 소파에 앉은채로 보냈던 것 같아요.
이후에는 식사 할 때를 제외하고는 큰 불편함이 없었어요.
생각보다 멍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턱이랑 목 쪽이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꼭 탱자 같아서 거울 볼 때마다 웃겨요. :)
그래도 수술 자체는 잘 된 것 같고 결과도 만족스럽습니다.
이제부터는 부작용 생기지 않도록 몸관리 잘 해야겠어요.
약속시간
라비앙성형외과 서울 신사동 
이유구강악안면외과 서울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