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은 제 게시글들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 병원 좋나요? 란 물음에 답을 드리기엔 아직 일주일차밖에 되지 않았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확답을 못 드리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어서 윤곽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지금 한 곳에서 할 거 같아요
<붓기>
3일차까지 탱탱 붓고 4일차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호빵에서 찐빵된 거 같다고... 실밥 푸르고 테이프 풀어도 뭐 ㅋㅋ 딱히 큰 변화는 못 느끼겠습니다 그래도 턱 라인이 변했단 건 알 수 있네요 붓기가 평균보다 더해서 두 달은 잘 지켜봐야 합니다 마스크 쓰고 나가면 괜찮아요 입은 엄지 하나 들어갈 정도입니다 더 쉽게 붓기를 말씀드리자면 지금 제가 사회생활을 한다면 앞날이 막막할 정도... 누가 봐도 뭔가 한 사람의 얼굴이에요 그래도 병원 식구분들은 귀엽다고 해주셨습니다 원장님... 간호사 언니... 감사해요... 간호사 언니 너무 예뻐요... 청혼까지 할 뻔...
<통증+부작용?>
얼굴이 뻐근합니다 뻐근하게 살짝 누르는 느낌이 들어요 이 정도는 윤곽하신 분들이라면 다 느끼실 거 같네요 지금 불안한 게 교정 후에 팔자가 좀 눈에 띄게 되었는데 붓기가 많은데도 팔자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짐이 불독처럼 올까 걱정이 되지만... 앞니가 지금은 큰 걱정거리네요 앞니 당김&조임 증상이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살짝 욱씬거리는 정도 2~3주 지나도 이 증상이 계속된다면 따로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시네요 ㅠㅠ
<실밥 고통>
윤곽보다 실밥 푸는 게 더 고통스럽단 후기들을 봐서 저도 반 긴장한 상태로 갔어요 음... 녹는 실을 사용해서 그런지 딱히 고통스럽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테이프 떼는 게 더 아프다고 할 정도 제가 교정유지장치를 하느라 앞턱 실밥이 거의 안 녹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악!! 하며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도 들지 않았습니다 입 벌리는 게 가장 힘들었네요 이것도 사바사겠죠...?
<음식>
전 아직까지 쌀밥을 안 먹고 죽만 먹었습니다 죽 정말 싫어하는데 며칠째 죽 먹으려니 환멸이 나는 거 같아요 실밥 풀고 어묵이랑 순대 사서 집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아주 잘게 잘라서요 아빠가 엄마 드시라고 족발을 사 오셨는데 그것도 잘게 잘라 먹었습니다 오늘 가장 식사다운 식사를 한 거 같네요 이제 자극적인 맛 빼고 면 요리란 면 요리는 다 먹어볼 작정입니다 짜장면도요 짬뽕 먹고 싶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 빼고는 천천히 잘 씹어 먹어요 멸치 쌀국수 정말 맛있더라고요 라면죽도 거기에 잘 어울려요 완전 강추...
<고민>
머리를 그냥 투블럭이나 숏컷으로 확 자를까 생각 중입니다 머리 감기도 귀찮은데 머리 말리기도 힘들더라고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가슴께까지 오는 머리인데 이 정도면 허리 정도까지 오면 얼마나 더 귀찮아질까요 인생에 한 번 정도는 긴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긴머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앞으로 후기는 한 달, 3개월, 6개월, 1년, 1년 6개월 요런 주기로 올릴 예정이에요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짐 같은 경우는 본인의 살성 탄력 같은 게 많이 좌우해요 그리고 아직 일주일차라 처짐 같은 건 잘 모르겠네요
+ 붓기 약은 따로 복용하고 있진 않아요 호박즙도 먹긴 하는데 넘 맛없더라구요... 애증의 호박즙... 붓기가 너무 안 빠진다 싶으면 엘라스에이 사서 먹어보려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