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수술 7개월 후기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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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윤곽수술 7개월 후기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22BC3]
작성일 17-11-17 00:11:15
조회 9,368회

본문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당시에는 자존감이 바닥이었고 하고 있는 일이 잘 안풀리는 것도 얼굴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뭐에 홀린 듯 급하게 상담받고 결정하고 치뤘던 수술이었어요.

수술대에 누울 때 까지도 내가 얼마나 큰 일을 벌이고 있는건지 깨닫지 못했어요.

마취에서 깨는 순간 내가 큰일을 하긴 했구나 싶었고 1주일차일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내가 진짜 일을 벌이긴 했구나 싶었어요.

 

상담 당시에는 큰 붓기는 1주일이면 빠지니깐 일상생활도 가능할꺼라 생각했어요.

통증도 아예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붓기는 생각보다 엄청 오래 가고 통증도 심해요.

 

수술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도 그랬고)

대부분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일거고 주위 시선에도 예민할 거 같아요.

저는 백수였기 때문에 사람 만날 일이 없어서 잘 견딜 수 있었지만 그게 아니라면

수술 전 보다 두배 가까이 불어난 얼굴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한다? 절대 불가능이에요.

감안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통증은 사실 턱을 잘라내서 오는 통증보다는 기도 삽관 때문에 오는 통증이 더 심해요.

큰 수술인 만큼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는데 거기에다 매일 얼음 찜질을 하고 열을 받으면 붓기가 심해지거나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장판도 못 켰어서 목감기가 걸렸는데 이게 정말 고통이었어요.

기도 삽관을 하면 목이 엄청 붓고 가래도 많이 끓고 침 삼키는 것 조차 힘든데 기침까지 나오면 죽을 맛 입니다 정말 ..

 

수술 당일에는 통증이 전혀 없어서 집 가는 길에 음료수도 사마시고 그랬는데

다음날부터 일주일 동안이 정말 힘들었어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양치도 힘들고 자는 것도 힘들어서

매일 밤마다 잠에 뒤척이고 벽보고 멍하니 앉아 있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어요.

 

1~2달 까지는 마스크랑 모자 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붓기가 심한 편이에요.

어떤 분들은 살찐 거 같다고 하는데 전혀 느낌이 다르고 차라리 살 찐 게 보기 나을 거에요..

붓기가 위에서 아래로 빠지는데 나중에는 턱만 딱 부어있거든요. 솔직히 보기 싫었어요.

 

3~4달 부터는 관리 잘 해주고 지방분해 주사 같은 거 병행해줬더니

많이 나아졌어요.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다녔어요. 근데 이때까지도 수술 전보다는 못한 모습이에요.

 

그 다음 부터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서 이중턱도 관리하고 주사도 꾸준히 맞아줘서 수술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원래 물살이여서 불독살이 많은 편이었고 턱이 짧은 편이라 이중턱이 있는 편이었는데

수술후에 확실히 이중턱이 조금 부각되긴 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았는데 예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아직까지 사진으로 옆태를 찍으면 이중턱이 조금 보여요.

실제로는 심하지 않은데 사진에 많이 부각되고 아직 살들이 제자리를 못 잡은 느낌? 이에요.

 

오랜만에 지인들 만나서 같이 사진 찍으면 얼굴이 왜이렇게 작냐는 얘기도 듣고

처음보는 사람들한테는 얼굴형이 예뻐서 머리 묶고 다닐 수 있어서 좋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저는 수술 후에 하던일도 잘 풀리고 눈으로 봤을 때도 훨씬 보기 좋아져서 매우 만족해요.

 

그런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얼굴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이랑 전공이 얼굴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저도 결국 수술을 하긴 했지만

수술전에는 예뻐서 일이 잘풀리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였는데

막상 하고 나니 저의 예전 모습보다 더 심한 사각턱을 가지고도 커리어 잘 쌓으시고 잘 나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수술을 후회하지는 않고 7개월 전으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지만 정말 고통스럽고 회복기간도 길어요.

 두번은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저는 예전에 외모에 집착을 하면서도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어요.

그래서 더이상의 수술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낮아진 자존감을 다시 높히고 내면이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할 거 같아서

회복 기간동안 공부도 많이 하고 자기계발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외모에대한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예전과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수술로인해 새로운 삶이 생긴 것 같지만 수술+마음의 변화도 컸던 거 같아요.

윤곽 수술을 결정하기전에 꼭 감안하고 결정했으면 좋겠는 부분은 수술 하나로 다 해결되진 않는다는 말이에요

연예인 처럼 갸름하고 예쁜 브이라인을 가지려면 수술과 함께 자기관리 (다이어트)도 필수에요.

살이 많이 찌신 분들 중에 윤곽 하신 분들 보면 얼굴 라인이 하나도 없어지고'

이중턱도 굉장히 심해요. 자신 없으면 그냥 실리프팅 같은거만 하세요.

 

그리고 수술 전에 얼마나 깎을지 상담할텐데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서

무조건 많이 깎아달라고 하거나 그렇게 권유하는 원장님도 있는데

너무 많이 깎으면 이중턱이 심해지고 옆선 다 망가져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얼굴형이랑 물살인지 아닌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후회없는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PC 웹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46

댓글목록

seonh님의 댓글의 댓글

seonh프로필
[22BC3]
작성일

비밀댓글입니다.

오리닥님의 댓글

오리닥프로필
[53421]
작성일

많은생각을하게도됩니다
사촌언니가 수술을알아봐서 같이 알아보고 나도해볼까 했는데 쉽게 결정할일이 아닌것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고백부부님의 댓글

고백부부프로필
[D8F72]
작성일

저도 하는일때문에 결심하게 된 성형인데 오히려 결심하고 알아보면서 정말 하는게 맞는걸까 하루에 몇백번은 고민하고있어요 한편으로는 외모로 자존감이 없는 제모습이 싫은데도 또 어떻게든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요ㅠㅠㅠㅠ 혹시 괜찮으시다면 정보부탁드릴게요!

모르님의 댓글

모르프로필
[6E139]
작성일

붓기...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로로11님의 댓글

로로11프로필
[334D9]
작성일

저도 더이상 거울보면서 우울해지기싫어서 수술 생각하고 일아보고있는데 결정이 쉽지않네요... ㅠ 어떤 병원에서 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바니당근님의 댓글

바니당근프로필
[49E7B]
작성일

진짜 너무 공감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ㅠㅠㅠ 진짜 콤플렉스 아닌이상 얼굴은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거같아요ㅠ

szsszm님의 댓글

szsszm프로필
[41470]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젤리아님의 댓글

젤리아프로필
[414DF]
작성일

3~4달후에 지방분해주사 맞았다고 하셨는데 어디서 어떤 주사맞으셨나요? 글잘봣습니다~

TWDFH님의 댓글

TWDFH프로필
[421C9]
작성일

어디서  하셨는지 정보 알 수 있을까요?

요리조리님의 댓글

요리조리프로필
[6BADA]
작성일

너무 공감되요! ㅠㅠ

저도 지금 2달째인데...
붓기도 엄청 안빠지고.. 턱쪽에는 뭉침현상때문에(?) 둘리같아보이고..
이게 볼처짐이란 부작용이란건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 불안하고..
6개월후에 어떤 시술을 받아야 나아질까.. 고민되고.. 그러네요..

얼굴때문에 너무 예민해져서
친구한테도 짜증이 쪼금 늘었어요 ㅠㅠ

tjffhrck님의 댓글

tjffhrck프로필
[852D2]
작성일

병원정보좀 알수있을까요?

Geunzzang님의 댓글

Geunzzang프로필
[2F5B7]
작성일

악면육관 저도 고민중이였는데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

아리님의 댓글

아리프로필
[1D247]
작성일

딱 지금 제 상황이에요.. 집착하지 말아야하는데ㅠㅠ 혹 어디서 하셧는지 알수있을까요?ㅠㅠ

짱구언니님님의 댓글

짱구언니님프로필
[1B8E4]
작성일

동의해요 렛미인에 나가야할 정도 아니면 뼈수술은 정말 비추에요 성형은 자기만족이기때문에 계속 고민하게되겠지만 뼈는 신중히 생각하셔야할거같아요 그래도 작성자님은 후유증이 큰거같진 않아서 다행이지만 다른 후기들보면 원치않은 결과와 흐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은거같아요 제발 뼈는 신중히 ㅠㅠ

구구갸갸님의 댓글

구구갸갸프로필
[48327]
작성일

잘봤습니다 *^

구비미인님의 댓글

구비미인프로필
[2EA72]
작성일

좋은 글 처럼 올려주셨지만
결국 다시 한다고 적은 것 때문에
사람들에겐 전혀 와닿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

iiilliiililililit님의 댓글

iiilliiilililil…프로필
[390AF]
작성일

저도 자신감이 지금 너무 하락하고 힘들어서, 안면윤곽 너무 하고 싶은데요ㅠㅠ 어디서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만족하셨다고 하니 ㅜㅠ 부럽네요 ㅜㅠ 저도 물렁살이여서 고민인데 ㅜㅠ 혹시 입안 절개로 하셨나요? 두피절개인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ㅠ 요즘 너무 우울해서 너무너무 수술 하고 싶어요

지워ㅣ니ㅣㄴ님의 댓글

지워ㅣ니ㅣㄴ프로필
[1AC46]
작성일

글 감사합니다! 오래 생각하고 해봐야겠어요.. 전 심지어 카메라랑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의 삶..? 을 살고있어서..ㅠㅠ

uuabc님의 댓글

uuabc프로필
[2D212]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뀌는데 정말 힘드네요..ㅠ 혹시 병원은 어느곳에서 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dihy****님의 댓글

dihy****프로필
[2A8E7]
작성일

글 공감합니다.. 윤곽수술실패로.. 너무후회하고있어요

델리만쥬45님의 댓글

델리만쥬45프로필
[27832]
작성일

공감합니다. 5일차지만 하고나서 후회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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