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려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일단 글만으로도 님의 심란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은 잘 알겠지만 그래도 눈꺼풀 살을 늘리려고 일부러 잡아당기고 하는 건 당장 그만 두세요.
살만 늘어나면 다행이지만 살이 또 그렇게 잘 늘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안쪽에 실이 풀리기라도하면 일이 복잡해집니다
글을 읽어보니 붓기가 빠질수록 작성자분이 원하던 모양이 아니라 더 속상해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두달도 안됐다면 그건 붓기가 완전히 빠진 눈이 아니고, 한마디로 모양은 거기서 더 조금씩 조금씩 변할거에요.
속눈썹 바로 윗부분, 그러니까 쌍꺼풀 라인과 속눈썹 사이의 붓기는 빠졌는데
라인 위, 눈꺼풀 부분의 붓기는 완전히 안빠져서 라인이 안으로 들어가고 눈이 동그래진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붓기가 다 빠진 것 같아도 아닌 경우가 많아요. 기다리셔야해요.
지금 시기에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어요.
작성자분도 수술 직후와 지금의 눈상태가 달라졌단걸 느끼셨잖아요?
또 한달 기다려보시고, 다시 한달 기다려보시고, 그렇게 최소 6개월은 채우세요.
그동안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시는게 좋아요.
마음이란게 말처럼 쉽게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란거 알지만 지금은 그 방법밖에 없어요.
일단 소세지가 된것도 아니고 기능적인 문제때문에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흉터도 없다고 하시니
다른사람들이 봤을땐 저번과 외모가 달라졌네? 싶을지 몰라도 성형 잘못해서 부작용생겼네 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거에요.
작성자분은 정말 큰 좌절과 불안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지만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그정도로 비관적인 상황은 아닌것같아요.
감정을 다스리세요. 계속 말하지만 과교정이나 소세지가 아닌 이상 재수술도 비교적 쉬울거고 아직 수술한지 얼마 안되셨으니
차분하게 일상생활 하면서 기다려보세요. 너무 눈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지 마시구요.
그럼 작성자분 본인만 더 괴로워질 뿐이에요.
뭐라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님의 심정은 잘 이해가 돼요.
맛있는거 드시고 푹 쉬면서 지친 마음을 좀 달래주세요.
작성자님 거듭 말씀드리지만 조급해하지마세요.
내일 가셔서 상담하실때 그냥 생각하시는 방법으로 수술하는게 가능한지,
재수술시 흉터는 어떻게 될지, 그렇게 했을때 원하는 결과가 나올지, 지금 붓기 상태는 어떤지 정도만 생각하시고
당장 어떻게 수술을 하시려고 기대하고 가시면 기분만 더 우울해질거에요.
재수술을 6개월 뒤에 하는 이유는 단순히 피부 바깥이 다 아물었다고 해서 안까지 아문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물론 모양도 마찬가지구요.
다쳐서 퉁퉁 부은 팔에 동그라미 문신을 완벽하게 새겨놓는대도 붓기가 완전히 빠지면 동그라미는 찌그러질거에요.
절대 조급하게 재수술할 생각하지마시되 병원에 가서 재상담받으시면 마음은 조금 안정이 될것같으니 침착하게 다녀오세요.
생각처럼 만족스럽지않아서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대 쌍커풀수술이라는게 붓기에따라서 모양이 변하잖아요.
지금은 붓기가 빠져도 너무 라인이 진하다 싶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난뒤 잔붓기까지 모두 빠지면 라인정도가 얼맞개 보일수도 있어요.
제 생각에 지금 재수술을 생각하는건 성급하다고 봐요..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게 느껴지지만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하는 단계러고 생각이드네요 저는..
지금은 큰붓기만 빠진거에요. 잔붓기가 빠지면 더 이쁜라인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