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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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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아이븨 2011-08-08 (월) 00:25 13년전 7272
https://sungyesa.com/new/d03/226347
좋게 바꿀수도 있지만 저 처럼 한순간에 모든 꿈과 희망을 빼앗아 갈수도 있어요...

저는 수술전에 속쌍꺼풀 있었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의 눈이었어요...눈 이쁘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려워눈 같다는 소리도 들어봤지만 저는 더 큰 쌍꺼풀과 몽고주름 없는 시원한 눈을 갖고 싶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고..
부분절개와 앞트임을 했습니다..
사실 앞트임 한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다 말렸어요..
제가 몽고주름이 심한편도 아니었고 미간도 좁은편이었거든요..
근데 몽고주름없이 쌍꺼풀을 만들면 앞라인이 말려들어가는게 싫어서 앞트임을 해야겠다고 고집을 부렸지요
상담받을때마다 의사들은 앞트임은 하지 말라고했지만
제 고집에 아주 조금만 트는 걸로 하고 부분절개와 앞트임을 했어요..

처음에 붓기가 빠지기 전에는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어요
붓기가 있어서 좀 어색하긴 했지만 눈이 커진게 보였거든요...근데 붓기가 빠질수록 미간이 좁아져 눈은 몰려보이는데 몽고주름은 그대로인거에요; 아니 더 심해졌더라구요..부분절개에 붓기가 잘 빠지는 체질인지 쌍꺼풀은 수술하기 전 크기랑 비슷해지는데 트는 방향을 아래로 텄는지 눈이 너무 사나워졌고 앞트임이 너무 후회되더라구요.. 좀 더 기다려봤어야 하는데 붓기는 다 빠진거 같고 시간이 지나도 변할거 같지 않아서 결국 수술 후 2주만에 앞트임 복원을 했어요...몰려보이고 날카로운 인상은 나아졌지만..너무 많이 닫았는지 답답하고 어색한 눈매를 갖게 되었네요...거기다 복원 전에는 없던 큰 흉터까지...복원 후 더 큰 스트레스에 그만 우울증과 자살 충동까지..거울볼때마다 눈물나고 잠도 안오고 식욕도 없구요..예전 사진을 볼때마다 참 내가 바보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돈은 돈대로 쓰고 이뻐지지는 못할망정 흉터와 어색하고 답답한 눈이라니..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지요..너무 큰 상처를 받았네요....예전 눈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고요...이게 악몽이어서 꿈에서 깼으면 하는 생각뿐이에요..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이 눈으로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거든요 ㅠㅠ 예전엔 눈화장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눈화장은 커녕 안경만쓰고 다니네요..완전 폐인이에요...

안검하수가 있거나 김제동 눈이 아니면
수술하는거 말리고 싶어요 ㅠㅠ
물론 잘되는 사람도 있지만요...
그 반대일 경우 상상 이상의 고통이 찾아와요
전 예전 제 눈이 너무 그립네요
하지만 돌아갈수 없다는게 너무 가슴 아파요

그리고 앞트임...한번하면 되돌리기 힘든 수술이니
미간 넓으신 분 아니면 절대로 하지 마세요 ㅠㅠ
그리고 앞트임만큼 앞트임 복원 또한 신중하셔야해요
전 지금 다시 앞트임 할 생각입니다...
차라리 복원 전 몰려보이고 강한 인상이 낫다고 생각 될 만큼 복원이 후회되요....

거울 볼 때마다 수술 후 사라진 자신만의 매력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 있어 자아감마져 상실할거 같네요...요즘 이쁘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얼굴 가진 사람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전 눈에 칼을 대고 자연에 칼을 댔다는 죄책감도 느껴요..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힘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성형 후 자살하신 분들 마음 이해갑니다...
저 또한 매일 눈물흘리고 하루에도 백번은 자살하고 싶으니까요 ㅠㅠ

휴 이 길고 긴 고통이 끝나는 날이 올까요??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보냈네요

성예사 회원님들은 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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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예쁜얼굴되게해주세요 2011-08-08 (월) 01:23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5
아이븨 님..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코 수술 망쳤거든요.. 이쁜 코는 아니었지만 컴플렉스는 없었어서 전혀 생각 않고 있다가 패키지라는 말에 혹해서 하게 됐는데 실패해서 한달만에 재수술 받고... 또 실패한 지금.. 정말 얼마나 힘드실지... 백번 천번 이해해요..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네요.. 저도 누가 코 수술한다 그러면 때려서라도 말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아쿠나이리쿠 2011-08-08 (월) 09:10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4
저도 앞트임할라고 한게아니고 몽고주름땜에
그것만 보완해달랬는데 하고나서 김완선 눈대쓰요 ㅡㅡ
재수술해야되는거 하고 더 망하는건아닌지 아오
앞에 흉져가지고 백이면 백 앞트임한거 다 알아보고 열받음...
넓어서 한게아니고 몽고주름땜에한건디 ㅡㅡ ㅁ치게써요 ㅠㅠ
KKKIMU 2011-08-08 (월) 20:20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2
저 정말 이해합니다ㅠㅠ 저도 몇번이나 혼자서 울었는지 몰라요 앞트임 정말 하실때 여러번 생각하셔서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할거 같아요 물론 잘하는 병원에서는 알아서 이쁘게 잘 맞춰서 해주시겠지만 ㅠㅠ 아닌곳도 정말 많거든요 저는 김완선 정도가 아니라 거침없이하이킥에 나오는 개성댁... 전 그정도였어요 예전에는 어려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선한눈매였는데 정말 눈하나 잘못 건들였더니 급 노안되서 정말 고생햇어요 앞트임 꼭 꼭!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그리고 제발 수원에있는 병원에서는 하지마세요 ㅠㅠㅠㅠ 거기서 잘못된 사람들 너무 많이 만났어요 ㅠㅠ
     
     
0727 2014-04-09 (수) 14:55 10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3

수원에 살고 있어서 수원병원 알아보고 있는데

피해야할 병원있음 알려주실수 있을까용?

촛불두개 2011-08-11 (목) 23:42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1
저도 몽고주름 완전심한데 미간이좁아서 앞트임못했거든요.. 그것땜에 쌍수해도 효과는별로없었구 오히려 말려들어가는느낌만 더나구.. 그랬는데 이것땜에 윗트임을해야하나 엄청고민중인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뻐지자ㅠ 2011-08-18 (목) 18:39 13년전 수정 삭제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50
저도 예전 눈이 그립네요... 사람들이 매력이 사라졌다 합니다.... 휴 하루에도 죽고 싶은 생각이 열번이상씩 드는거 같아요...ㅠㅠ
게로구 2011-09-16 (금) 16:21 13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49
진짜 저도 눈하나때문에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줄 몰랐어요.. 재수술은 비용도 많이 들던데..
둘리메이트 2015-04-23 (목) 08:31 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3/226348
병원정보 알 수 있을까요..?ㅠㅠ일주일후에 앞트임 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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