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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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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수술햇어용 ㅎ

나는몰라몰라 2006-01-04 (수) 20:42 18년전 1153
성예사에서 수술후기 많이본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된거같아요.
수술하실 분들은 후기를 꼭 읽고가시면 좋을듯!!
제가 여기서 많은 도움 얻은것처럼
저도 최대한 자세하게 쓸려고해요 ㅎㅎ

저는 어제 오전에 수술했는데요,
처음에 병원에 도착할때까지 떨리지 않았구
빨리 하고싶다는 생각에 설레이기까지 했어요 ㅋㅋ

수술하기전에
의사선생님과 마지막으로 상담하고
수술실로 가서 수술대위에 딱 누웠는데
추워서 그랬는지 긴장해서 그랬는지
온몸이 막 떨리더라구요
ㅜㅜ

간호사언니가 온몸에 초록색천으로 덮어주시고
얼굴 주위에도 천으로 덮고
소독약으로 얼굴 전체를 소독했어요.
그냥 시원하다는 느낌이.ㅎㅎ

조금있다가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눈에다 디자인을 하시더라구요.
전 살이 많이쳐졌다고 하시면서
디자인을 그렸다가 지웠다가 계속 반복하시더니
시간이 15분정도? 지나니깐
다 그렸다면서 수술을 드디어 시작했는데,

전 눈 딱 감고 얌전히 있었는데요
의사선생님이
'이제 마취할거예요~ 조금 따끔~'
이러시길래 좀 무서워서
주먹을 꽉 쥐고 있었구요-_-;
사람들이 마취주사 엄청 아프다는 사람도있고
별로 안아프다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아플까? 라고 궁금하고 걱정되고
그래도 힘안주고 편안하게 있으면 덜아플거같아서
'이눈은 내눈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눈에 힘빼고 주먹만 꽉쥐고 있었는데,

마취주사요.
솔직히 조금 따끔한건 맞아요~
근데 정말 참을만해요.
웬만한 엄살쟁이 아니시라면-_-; 잘 참아내실수있구요.
그 순간만 참으면 이뻐진다고 생각하시면
충분히 참아내실수 있을거예요 ㅎ
전 앞트임부터 마취주사 맞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이 잘 참는다고 칭찬해주셨어요
ㅎㅎㅎㅎㅎ그래서 기분좋았죠

앞트임하는데
칼로 긋는게 느껴지는데 아프진않구요.
좀 기분나쁘더라구요ㅜㅜ 내살을 자른다생각하니.ㅋㅋ
앞트임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구
시간이 좀 지나니깐 꼬매고 있더라구요.
실이 막 내얼굴위로 지나다니고;ㅎ

앞트임 끝내구 이제 쌍커플 들어가는데요.
전 절개로 했구요
처진살제거랑 지방제거까지 했는데요-_-;
또 마취했는데
이번엔 눈두덩이에다 마취를 했는데
아픈건 앞트임이랑 별로 차이가없는거 같구요.
근데 전 마취주사를 한쪽에 6방씩?
암튼 좀 많이 맞았어요 ㅋㅋ ㅜㅜ

마취 퍼지고나서
'매스' 이러더니ㅜㅜㅋ 칼로 조금씩 긋더라구요.
피가 나니깐 간호사언니가 닦아주시고.
전 계속 긴장해서 주먹쥐고 있었구요 ㅋㅋ

눈꼬리까지 다 절개한다음에
레이저?같은걸로 지혈을 하는데
정말....오징어타는냄새도 아니고
어쨌든 타는냄새.
이건 안맡어본사람은 모를듯 ㅋㅋㅋㅋㅋ
전 그냥 기분나쁘지만 맡아도 아무렇지않았구요.
지지직 하면서 지혈하는데 찌릿찌릿했어요

그리구 수술조명.
처음엔 너무 눈부셔서 눈물나고 적응안되는데
한 1분 지나면 적응되서 괜찮구요
전 수술하다가 눈떠보라고 하실때마다
조명 꺼주셔서 눈안부셨어요 ㅎㅎ

전 수술하면서 제일 무섭고 고통스러웠던게,
처진살 잘라낼때요ㅠㅠ
'슥삭슥삭' 이소리 정말..................최악이었구요.
내살을 잘른다고 생각하니까 소름이 돋았어요
ㅜㅜ 그리고 약간 따끔할때도 있었구요
마취풀릴까봐 엄청 조마조마했어요;
전 처진살이 너무 많아서
계속 잘라내고 또 잘라내고 이래서
제 눈두덩이 없어질까봐 걱정했어요-_-;하하.

지방빼려고 눈두덩이 들어올렸을때
깜깜하다가 갑자기 빛이 들어와서 넘 무서웠구요
ㅜㅜ
지방뺄때 좀 땡긴다고 하는데
정말 땡기더라구요.ㅋㅋㅋㅋ아프다기보단
눈알이 빠질것같았구요.

지방 뺀다음에 꼬매는데
바늘이 통과하는게 막 느껴지구 ㅎㅎ
엄청많이 꼬매는거 같았어요
끝났나 싶으면 또꼬매고 또꼬매고;

드디어 끝.
아...........정말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엄청 후련하고 기분좋았어요.
수술할땐 몰랐는데 끝나고나니깐 뒷골이 땡겼어요
-_-;ㅎㅎ
2시간넘게 누워있었더니 허리아팠구요.
수술할땐 긴장해서 그런지
시간엄청빨리가요.ㅎㅎㅎ

수술끝나고나서 냉찜질좀 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헉.
ㅋㅋㅋㅋ정말 놀랄수밖에 없는;;
그래도 제얼굴이니까 봐줄만했어요-_-;

수술할때 잘라낸 처진살하고 지방도 보여줬는데요
지방 정말 많더라구요;
그리구 처진살은 아이참같이 생겼던데;
많이 잘라낸거같고요.ㅎ

수술끝나고 집에와서 마취풀리니깐
정말아프던데요.....욱신욱신거리고 미치는줄알았어요
ㅜㅜ그래서 약먹고.
약먹으니깐 안아팠어요 ㅎㅎ


아, 정말 길게쓴거같은데;
읽느라 수고하셨구요 ㅎ
수술하시는분들 떨지말고 수술잘하세요!!
순간만 참으면 되니깐요^^

붓기좀 빠지면 사진도 올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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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김소라 2006-01-04 (수) 21:41 18년전 신고 주소
님어디서하셧써요?>ㅋ
체랑 2006-01-04 (수) 22:34 18년전 신고 주소
우와~ 긴 후기^^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올려주세요~+0+ 얼음찜질열심히하시구요-
유키노짱 2006-01-05 (목) 00:57 18년전 신고 주소
어디서 하셧어요?궁금 ~~ ㅋㅋ 붓기 조금빠지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잇을게여>_<ㅋ
fudnjs 2006-01-05 (목) 01:19 18년전 신고 주소
우와 글읽는데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였어요ㅎㅎㅎㅎ
너무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답니다..ㅠ_ㅠ마치내가수술한사람인양..ㅋㅋ
저도 어디서 하셨는지 궁금해요!!!^^
wing 2006-01-05 (목) 01:29 18년전 신고 주소
저두요~~ 어디서 하셨어요????^^*
김소라 2006-01-05 (목) 10:52 18년전 신고 주소
저두 정보좀주세용 ㅎㅎ
깜찍이 2006-01-06 (금) 00:53 18년전 신고 주소
정보 부탁드려여..
TNWJD 2006-01-06 (금) 09:33 18년전 신고 주소
저도 내일 수술 하는데..걱정 입니다,,
잘하고~사진도,,함 올리겠습니다,,우~떨린당..
눈두덩이짱 2006-01-09 (월) 01:09 18년전 신고 주소
저도 낼 수술인데. 떨려요.ㅠㅁㅠ
차차, 2006-01-09 (월) 18:48 18년전 신고 주소
저도낼인데.. 워낙 겁이 많아서 무서워죽겟어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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