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제가 가는 병원은 지하철역에 내려서 한참 걸어가야하는지라..엄마가 날을 잡아도 하필 이런 눈오는날을 잡았냐고 ㅋㅋㅋ
암튼 눈오는거리를 걷고 추위에 떨고 ㅋ 병원에 도착!!
화장실가따오고 앉아있는데 간호사 언니가 화장안한줄 알고 마취연고를 한쪽 눈에 발라줘써요..
파우더 살짝하고갔었는데 수술후에 세수 빡빡 못하니깐 연고 지워달라고 세수하고 오겠다고 해서 하고 마취연고 다시발랐어요~~ ㅎㅎ
연고바르고 기다리던중에
엄마전화로 아빠한테 전화왔더라구요..아빠도 걱정되고 떨리셨나바요~~~~~~ㅋ 아빠랑 통화하려는데 제이름
불러서 간호사 언니 따라갔는데 거기가 수술실이었어요
난 수술하러간거였는데 왜 수술하는게 갑작스러웠는지 ㅋ약간 어리둥절하고있는데 헤어밴드 줘서 그거 머리에하고 수술대에 누우랬는데 떨려서 그랬는지 신발 신고 올라갈려고 했어요 ㅋㅋ
암튼 수술대에 누웠는데 얼굴 소독하고 마취하고..마취하는데 간호사 언니가 손을 잡아줬어요..
마취에 대해서 여러가지 글을 읽고 갔는데 아프고 뭐고 일단 눈에 힘안줄려고 굉장히 노력ㅋ멍안들려구요ㅋ
긴장해서 인지 그때부터 화장실이 가고싶어졌고..
흐르는 노래는 호랑나비였는데 ㅋ 윤건인지 나얼인지
암튼 노래에 흠뻑 빠져있었죠..
수술이 시작됐어요
떨리니까 화장실이 더 가고싶은거에요 ㅋ빨리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렸구 수술중에도 화장실가고싶다는 생각에 몰두하다보니 무서운게 많이 없어졌던거같애요 ㅋㅋ
눈에 바느질할때 눈꺼풀을 뒤집어까는듯한게 느껴졌는데 마취랑 그런것보다 저는 그게 더 거실리더라구요 ㅋ
오른쪽끝났습니다 왼쪽시작합니다~간호사 언니 막 이런말해주고 ㅋ 저는 또 계속 화장실가고싶다는 생각하고있고 ㅋ
어느새 수술 다 끝났나바요 얼굴 덮고있던 천이 휙~벗겨지고 일어나보래요 ~ 쌤이 눈 보시더니 잘됐다고 하셨어요..
수술실에서 의사쌤 나가시려는순간 저는 황급히 외쳤어요 "저 점도 빼주세요!!"의사썜이 웃으면서 나가서 점에다가 마취연고?바르고있으랬는데 수술끝나고 이거저거 하다가 점빼는거 까먹고 그냥 온거이쬬
-_-;;암튼 엉덩이 주사 두방맞고 화장실로 냅다 달려갔어요ㅋㅋㅋ 근데 그렇게 화장실이 급했는데도 거울먼저 보게되더라구요.. 윽.. 역시 앞트임하면 첨에 몰려보인다는 느낌이 난다더니..거울앞에 서있는건 내가 아니고 대체 누구인가 싶고 ㅋㅋ
화장실가따가 엄마한테 갔는데 엄마가 붓기랑 멍 안심하다고 이쁘다고 해주고 ㅋ
간호사언니들한테 잘된거냐고 막 물어보구요~ ㅎㅎ
얼음찜질 조금 하다가 택시타고 집에 왔답니당..
택시기사 아저씨가 쳐다보는거 같길래 병원에서 가져온 사탕 몇개드렸어요 -_-민망해서 ㅋ
하고나니깐 후련하네요~~ㅎㅎ
제 후기가 수다스러워서 ㅋ별 도움될말은 없을꺼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 이쁜 성예사분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