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가슴에 지방이식을 받았습니다.
자기네 병원은 부작용 없는지 10년이 다 됐고 뭐 지방성형계의 마이더스 손처럼 이야기 하더라구요. 원장님이 어쩌고 저쩌고.
그럼에도 그냥 상담할때 단한번도 원장 얼굴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복부 지방을 빼서 넣고 싶엇던건데 자꾸 허벅지가 생착률이 좋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어짜피 이식양만 뽑는거니 허벅지가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 허벅지가 마음에 들엇기 때문에 계속 복부를 고집햇지만 복부 지방은 섬유화가 잘된다나..? 그러면서 전체흡입이 아니니 어짜피 라인 변화가 크게 있지 않을거니 허벅지를 고집했어요..
제가 심지어 복부는 추가비용잇어도 하고 싶다햇는데도 안하무인 . 무조건 허벅지래요.. 이때 그냥 뛰쳐나왓어야 했는데..수술 직전 원장님 상담에서 제가 전 제 허벅지 바깥라인이 좋다고 그랫더니 라인 살려서 뽑아주겠대요.. 골반처럼 보이는 승마살도 좋다고 햇더니 저건 살인데 그게 왜 좋냐면서 어이없어하고 하도 제가 신경쓰니까 거기도 라인살려서 적당히 뽑겟대요.. 그리고 수술 끝 웬걸 골반이 없어졌어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겟지 복부 살빼면 나아지겟지 싶어서 다이어트를 햇더니 허벅지 앙상.. 이전 어딜가나 탄탄하다 몸매 예쁘다 골반 예쁘다 소리 듣고 지냈는데 굴곡없는 애기몸매.. 가슴만 살짝 아쉬워서 한건데 반컵도 안커지고 몸매는 다 망가지고
심지어 승마살 부분은 너무 흡입해서 움직이면 뼈가 튀어나와요.. 엉덩이는 다 쳐지구 옆모습 보면 고관절 패이고.. 이런 부작용 때문에 2년후 병원에 갓더니 병원 왈 2년동안 체질의 변화나 체형이 변하는건 제 탓이므로 수술때문일리가 만무하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이식용 흡입은 그래도 대용량이기 때문에 라인이 안변할수가 없다고 말을 싹 바꾸더군요. 그리고는 우리 원장님이 여기서 10년째 뭘하고 어쨋고 저같은 사람 없다면서 유별나다고, 이식용 흡입해놓고 이렇게까지 컴플레인 거는 사람도 없다고 오히려 뭐라하대요.
가슴도 여기 병원에서 수술전에 연결해주는 영상의학과 있어요. 거기서 1년마다 검진받는데 둘이 짜고 치는건지 아무문제 없다고 하는데 혹시나 몰라 다른 유방외과 가보니 3개월만에 물혹 2개 오일낭종 1개가 생겼는데 대학병원에 물어보니 오일낭종이 생착이 완료된 시점 이후에 생기는건 말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병원에 따지러 갓습니다. 그랫더니 의사왈 이정도는 경미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부작용 축에도 못낀다고. 이걸 부작용이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분명히 가슴지방이식 부작용 치면 젤 먼저 나오는게 오일낭종인데도 말이죠. 그러면서 요즘은 사람들이 쓸데없이 걱정이 많아서 자기가 영상의학과 연결해준 병원에도 겁먹지 않게 잘 얘기해달라고 한다고? 진심 기가찼어요. 이때 짜고 치는구나 느꼈구요. 저보고는 흡입한거처럼 너무 다리가 예쁜데 왜그러냐 내가 라인살려 잘 뽑앗다 이소리만 계속하고.
그래서 허벅지 이식하려고 다른 병원 가기전에 원장좀 만나서 어디 흡입햇는지 알고싶다햇더니 그놈의 원장 보여주기가 뭐가 그리 싫은건지 디자인 사진 띡 보내면서 이거로 보면 된대요. 그래서 다른 이식전문 병원 갓더니 고관절 앞골반 엉덩이까지 다 건드려놨대요 허벅지는 라인변화에 그리 큰 문제 없다고.. 그래서 클레임 걸었더니 저보고 디자인 볼줄은 아냐면서 상담실장이 그쪽병원에서 수술햇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니까 원장 진료 대신 디자인 사진 띡 보낼땐 언제고.
그래서 저 다시 이식수술 알아봐요. 비용은 천문학적이에요. 근데 이렇게 사느니 돈들어도 하는게 낫겟다 싶어서요. 매일 예전 사진만 보면 눈물만 흐르고. 가슴지방이식은 절대 하지 마세요. 병원에선 군살 제거라 하지만 그냥 몸매 라인 다 바꾸는 수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