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가슴 수술 후기

멘엑이냐 멘스클래식이냐 고민을 솔직히 많이 했는데..ㅠㅠ
촉감 때문에라도 멘토는 포기 못하겠구.. 원장님이랑 최종상담 계속 하다보니
멘스로 하는게 좀 더 좋을 것 같아 이걸로 최종결정해서 수술 받고 왔어!!
스펙 말하면 난 흉곽 70 a컵 나왔고
가슴방은 병원마다 재주는게 다르긴 했는데 12~12.5 정도 생각하면 될듯? 왼쪽이 좀 더작은편이라 350CC 오른쪽 325CC 해서 짝가슴 맞춰짐

평소 D컵까지 나오게끔 수술하고싶었던 터라 크게크게 넣어달라구 병원에 요청했는데
크기 잘 나오게 맞춰주셔서 넘 감사함..ㅋㅋ 처음에는 보형물 무게 때문에 살짝 무겁구 땐땐한 느낌이 커서 어색+피곤 했는데..
가면갈수록 무게에 익숙해지고 붓기 빠져가는 거 지켜보는 맛에 즐거워하는중임..ㅋㅋ

처음에 병원 다닐 때는 다들 모티바를 추천 해줬는데 안그래도 자산 없는 가슴 크게 키우면 모양 잡기 힘들다고 모티바가 낫다고 했는데 난 뭔가 더 합리적이고 촉감 좋게 가슴수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결정했다가는 너무 후회할 것 같더라고

그렇게 몇 군데 더 돌고 최종결정하게 됐음ㅠ 역시 고민될 때는 다른 곳들까지 다양하게 돌아보는 게 좋아! 헷갈려서도 있겠지만 마음이 갔던 병원에 확신을 가지려면 필요한 과정인 거 같음

난 가슴수술 하면서 부유방제거 수술도 같이 했구~ (눕는 김에 다 하자는게 내 판단..ㅋㅋ) 절개는 밑선으로 했는데 회복 정말 빨라서 깜짝 놀랐어
겨절 밑절 고민 하고 있는 예사 있니.... 밑선 진짜 추천 함!!ㅋㅋ
절개 라인은 짧으면서도 울퉁불퉁 하지 않았고.. 깔끔하게 봉합된게 눈에 보이니까 아 시간만 지나면 이거 옅어지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겠다 생각 들어

여기서 말씀드리는 꿀팁...
흡연자 예사 있니..?ㅠㅠ 제가 뭐 꼴초 까지는 아니더라두.... 그래도 한달 술, 담배 참는 거 솔직히 힘들잖아..... 못 참겠다 싶으시면 꼭 옆에 달달한거 두고!! 물을 많이 먹어ㅋㅋ 다른 대체 물품을 옆에 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담배에 손이 안가 ㅠㅠ
나는 일부러 담배 냄새도 잘 안 맡으려고 창문 닫아두고.. 산책 할 때도 담배 피는 사람 눈에 보이면 숨 참고 지나가고 ㅜㅜ.. 유혹될만한 곳들에 노출되지 않으려 노력했어.....

추가로 무중력의자..
필요 없다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나는 있으면 완전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해!! 집에 둘 곳만 있으면 꼭꼭 미리 구매 해둬!! 초반에는 거기서 자고 생활을 ㅋㅋ 계속 여기서 했어 원래는 에이 그냥 앉아서 자면되지~ 생각했는데 이게 신세계라고 해서 속는셈 치고 사봤더니… 와우 ^^ 자세도 잘 잡히고 일어나는 거 힘들지 않게 받쳐주니까 아주 굿.. 옆으로 자는 거 조심해야 하니 있으면 정말 좋을 거야 ㅠㅠ....

없다가 생기니까 처음 보형물 무게..? 압박감?? 이런 거 때문에라도 일상생활이 조금 힘드실 수 있어~ 그런 건 처음에만 그렇구 금방 적응될건데 가슴수술 하신 분들 다 겪는 일이니 걱정말고 압박밴드, 압박복 입는거만 신경 잘 써주면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