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가슴 후기야 ^^
한달차 → 세달차 → 오개월차 꾸준히 쓰다 보니까 시간 지나서 내가 그때 느꼈던 점들? 가슴 촉감이나 모양 변화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여유만 된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써볼 생각이야
보형물 : 멘엑 230/255cc 넣었고 겨절로 수술 받았어
짝가슴이라 양쪽 사이즈 다르게 들어갔고 수술 초반에 느꼈던 점들이나 사소한 불편함 같은 이야기는 앞에 후기에 적혀 있으니까 그거 봐주라! 오개월차쯤 되니까 전보다 가슴 자리 잡은게 더 많이 느껴지는데 원장님 추천대로 사이즈 다르게 넣길 정말 잘한 것 같아 가슴 커지고 나서 양쪽 크기 맞춰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거든.. 그동안은 내가 가슴이 작았기 때문에 신경을 못 써서 그렇지 ^^
세달차에서 오개월차 됐을 때 느꼈던 점은,
1.윗볼록이 많이 내려왔다
세달차 때도 가슴 골은 잘 모아졌는데 아직 윗볼록 붓기는 좀 남아 있다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그게 많이 빠져서 훨씬 자연스러운 모양이 됐어
2.흉터가 옅어졌다
처음에는 노스카나 같은 흉터 연고 발라주곤 했는데 알지.. 이런 거 꾸준히 바르기 귀찮다는 거 ^^ 그래서 솔직히 안 바른 기간이 더 길었지만 그때보다 훨씬 흉터가 옅어졌어 절개선 자체도 겨드랑이 주름에 겹쳐져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수준이야 세상에 누가 내 겨드랑이를 뚫어져라 쳐다보겠어.. ㅎㅎ
3.멘토로 하길 잘했다
촉감이 진짜 좋아.. 이건 진짜 직접 수술한 사람 아니면 모르는 일이라 마음 같아선 예사들 한번씩 만져주게 해주고 싶음 ㅠ 왜냐면 내가 가슴 수술 알아볼 때도 느꼈고 지금도 느끼는거지만 대부분 모티바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물론 모티바도 충전률도 높고 촉감도 괜찮아서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형물 고르는 건 남의 선택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내 선택으로 골랐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안 남거든.. 나도 모티바랑 멘엑 중에 끝까지 고민했는데 원장님이 내 살성 체크해서 멘엑도 잘 맞는 보형물이라고 해준 덕분에 멘엑으로 했어
이제 가슴 수술 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나는 이때만을 기다렸다구.. ^^ 이제 입고 싶었던 옷도 다 입을거고 (물론 지금도 예쁜 속옷으로 뽕 뽑고 있긴 해) 휴가 때는 좀 핫한 수영복도 도전해보려고! 가슴 수술이 만족도 높다는 건 다 스스로 자존감 커져서인 듯.. 내가 그렇거든 ㅎㅎ
아무튼 나 꾸준히 후기 쓰고 있잖아 그만큼 많은 예사들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어 이정도면 성예사도 인정하는 공무원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