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편화 된 사각턱수술에 관한 여러 가지 수술방법에 관한 포장과 지나치게 상업적인 광고들로 인해 이러한 수술들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혼란과 잘못된 지식의 전달 등 부정적인 면이 많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에 관한 몇 가지 불편한 진실을 피력해 보고자 합니다.
1. 레이저 안면윤곽수술 (레이저사각턱수술)
- 레이저를 성형수술의 방법에 붙여서 명명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쌍꺼풀 수술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분야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한다면 획기적인 방법인 듯 홍보에 사용해 오던 단골 메뉴입니다.
때문에 안면윤곽 수술에도 레이저 시술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치과 영역에서 뼈의 밀도가 다소 낮은 잇몸뼈를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하여 약화시킨 다음 절골시키는 방법이 어느 정도 활용 가능한 범주에 이르렀다고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도가 높은 딱딱한 아래턱뼈를 레이저로 잘라낸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홍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술을 받는 분들은 무엇을 사용하는지(레이저를 사용하는지, 혹은 진동 톱을 사용하는지)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퀵 안면윤곽수술(이지사각턱수술)
얼굴윤곽을 제한된 시야(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다듬어 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조심스러운 수술입니다. 이러한 수술을 30분 만에 마친다면 수술의 결과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한 번씩 의문을 가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아래턱뼈를 다듬는 데에 있어서, 한쪽 아래턱의 각진 부위의 뼈를 잘라내는 데에는 10분 미만의 시간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이 지날수록 더 매끄럽고 아름다운 얼굴의 곡선이 밖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다듬어 주는 데에는 최소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요합니다.
3. 최소 붓기, 최소 절개 안면윤곽수술(최소 절개, 최소 붓기 사각턱수술)
조금만 절개해서 살짝 다듬고 마치면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서 수술을 할 경우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술 후 다음날도 붓기가 거의 없지만,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 얼굴 모습의 변화가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둘째, 절개 부위가 작아서 좁은 공간 내에서 수술을 하다 보면,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혈관이나 신경 등)의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피호수 없는 당일 퇴원 사각턱수술
일반적으로 피호수라고 명명하는 것의 정확한 명칭은 배액관(드레인, Drain) 입니다.
모든 외과 수술에서는 수술 부위에 배액관을 넣어서, 하루 정도 경과를 보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물론 수술부위에 배액관을 넣어두지 않더라도 수술 후의 경과에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최소 24시간 정도는 안정을 취하며 배액관을 통한 양을 주의 깊게 살펴본 다음 제거를 하는 것이 붓기를 줄이는 것과 안전성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배액관을 넣을지 말지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서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가변적인 행위입니다. 하지만 배액관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하는 것은 의료인의 입장에서 볼 때, 다소 실망스러운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성형외과학회 회원
대한 성형외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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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성형외과학회 개원 협의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