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멀쩡히도 예쁜 눈을 제 욕심때문에 완절로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 이상하게 되버렸습니다..
그 후로 1년 동안 사람을 못 만나고 대인기피증이 생긴채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2006년 4월, 다시 맘을 먹고 완절로 다시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날은 제가 생리중이어서 지혈도 안되고 피가 너무 많이나서, 정말 너무 많이 부었었습니다. 당연히 붓기도 늦게 빠지고... 그런데 몇 개월 지나자 고생한 두 눈이 모두 풀려서 자국만 남은 것입니다.
또 그후로 1년반을 친구 2명과 가족 (친척들은 첫번째 수술 후로 창피해서 계속 안보고 살았습니다)만 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14일전, 어렵게 2번째 재수술을 결심하여 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술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어파치 이미 너무 망쳐놔서, 두번째 수술 모양 그대로 안풀리게 한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왼쪽 눈이 너무 심하게 교정이 되어(참고로 저는 오른쪽 눈에 약간의 안검하수가 있습니다), 수술 당일날도 하나도 안 붓고 예쁘더니, 2주가 지나 잔붓기가 슬슬 빠지더니 전혀 힘을 주지 않아도 눈동자가 다 보이는 것입니다. 당연히 뒷 흰자도 많이 보여서 완전 부릅뜬 눈 처럼 되버렸어요..
그런데 오른쪽은 아니니,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해 보였구요..
그래서 어제, 다시 갔더니 의사가 근육을 세게 잡아서 올린걸 좀 풀어주자고 해서, 바로 수술대에 누워 조금 풀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양쪽이 비슷해져있긴 하나, 어제 재수술 한 쪽은 많이 부었습니다..ㅠㅠ
질문이 2개 있어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이번 재수술 할 때 수면마취로 했어요. 그래서 별로 안부었는데, 어제 한쪽만 다시 재수술 할 때는 눈에 마취주사 놨거든요.. 그게 수면마취보다 더 붓나요?
2. 저... 눈알이 너무 보여서 어제 좀 내리고 왔다고 말씀드렸는데.. 괜히 내린 걸까요??? 쌍커풀 모양만 보면 어제 근육 다시 풀기 전이 더 이쁘긴 하거든요.. 근데 양쪽이 너무 짝짝이라 풀어달라 한건데..
속눈썹 들림 현상보다, 눈알(눈동자+흰자)이 너무 많이 보여서 낮춰달라고 했거든요.. 잘 한걸까요?
그리고, 쌍커풀 수술 고민하시는 분들...
이거 절대 쉬운 수술 아닙니다.
저 처럼 20대의 가장 이쁜 3년을 송두리째 뺏길 수도 있으니, 제발 신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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