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족수술하고 왔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말씀드리면 다 중복되는내용이고
그냥 제가 느낀 느낌을 쓸께요..
솔직히 갔을때만 해도 "그까이꺼~"라고 생각하며
갔습니다.
"아파도 한순간이지 이뻐지기위해선 다 힘든거야"
이러면서요.
근데 솔직히 수술대에 누워있다가 뛰쳐나오고 싶었습니다.
수술대에 눕고 마취하고 이상한 별나라 한번 갔다와서
정신을 차리니 눈수술하고 계시더라구요,
마취때문인지 속은 메스껍고 수술대 불빛은 너무
눈부셔서 눈물이 계속 흐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수술당일날 생리까지 터져서
출혈이 심해 피눈물흘리면서 수술받았죠..ㅋ
멍도 장난아니게 많이 생겼답니다.ㅜ.ㅜ
눈수술 받고 나니깐 코랑 귀족수술차례인데
마취후 메스꺼움과 계속 누워있는 답답함에 그냥 코랑 귀족은 안하고 뛰쳐나오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죽음셈 치잔 식으로 꾹참고있었습니다.
코랑 귀족시에는 수면마취여서 정신 잃었다가 깨보니
수술다끝나고 얼굴에 소독약 닦아주고 있더군요,.
얼굴을 구성하는 눈코입중에 한가지라도 멀쩡했음 그나마 살만했을텐데 눈, 코, 입내부까지 찢었다가 꼬맨 저로써는 안보이고, 숨쉬기힘들고, 음식먹기 힘들고...
완전 정신병 걸릴 지경입니다.
너무 뻐근하고 욱신거리는게 아파서 집에오자마자
엄마가 끓여놓은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약먹고 찜질하며 2시간정도 잠들었다가...
왠만하면 수술한날이나 그다음날은 잠을 많이 자지 않는게 붓기 빠지는데 좋다는 수술해본 친구의 조언에 따라 안자고 뻐겨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30분, 한시간씩 흐를때마다 조금 적응이 되네요.
완전 괴물에 코는 돼지코지만, 남들말따라 붓기와 귀족수술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1달정도의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겠죠?
좀 살만해지면 사진도 찍어올리고할께요.
지금 시야가 안보이는 상태에서 두서없이 적어내려가다
보니 좀 글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