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 안 깎으면 안되나요?! 싫어요!!!
싫다고 찡찡댔는데 원장님이 울퉁불퉁하고 별로라고 하셨고
포토샵으로 전후 보여주시는데 이게 또 깎아야되겠더라구요?!
어쨌든 뼈깎는거라서 두려웠는데
원장님께서 살살 긁어내면 된다하셨어요(거의 뭐 달래듯이 얘기해주셨답니다ㅋㅋㅋ)
원장님과 상담 이후에 실장님과도 이야기했는데
결국 깎기로했어요.
운이 좋아서 상담받았던 주에 수술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아니었으면 이번달 말에 할뻔...
인터넷으로 발품 팔만큼 팔아서
예약 꽉 차있다고 소문을 들었던지라
수술 늦춰지면 어쩌지 생각했거든요 :)
비앤영 만난것도 행운인데 수술 이렇게 빨리 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수술에서는
수술실에서 원장님이 들어오셔서는 매부리가 별로 없네? 하셨다가
옆 모습 보시더니 꽤 있네 하셔서 둘다 푸읍하곸ㅋㅋㅋ
디자인하시고 누워서 준비하는데 렌즈빼는걸 깜빡한거있죠
죄송하다하고 바로빼고ㅜ
번거로우셨을텐데 친절하신 비앤영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러고서 숨 크게 마시라해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수술이
끝나 있었어요.
수술 후에는
당일에는 수술해서 땐땐하다 마스크 쓸때 걸리적거린다
1일차에는 땐땐하다. 오 붓기 시작하는군 코끝 빨갛고 귀가 아프다
2일차에는 땐땐하다 1일차랑 동일하다
3일차는 매부리깎은 부위가 시퍼렇게 멍
4일차는 멍이 갑자기 훅 빠지고 노래짐
5일차는 코가 노랗다
6일차는 나 이제 곧 뗀다 내일이면 씻는다!
7일차 실밥제거 귀에 멍
귀는 신경쓰이고 조금 아팠어요. 멍도 넓게 있어서 신경쓰였는데 워낙 또 누운 귀라 잘 가려졌고요
머리감을 때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긴했지만 실밥이랑 테이핑 제거하는 날 집가서 싹싹 잘 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