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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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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코]

남자 복코 수술 후기 (장문 주의)

EADG 2023-02-04 (토) 02:49 1년전 12324
https://sungyesa.com/new/b01/932729



예전부터 낮고 퍼진 복코가 컴플렉스였고, 기회가 생겨 코성형을 알아보고자 병원 6군데를 발품팔아보다 코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음.

대형 병원들도 다녀봤지만, 코원은 일단 원장님 경력이 길고 한곳에서 같은 이름으로 오래 운영한 개인 병원이라 상담 받아보기로 했음.
 
상담은 실장 -> 원장 -> 실장 상담 순서대로 진행됨.

상담 예약하고 처음 들어갔는데 개인병원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남자 비율이 높았음.

간단한 서류 작성하고 잠시 대기 후 실장님과 상담 들어감.
실장님은 내 코를 보고 어떠어떠한 수술을 할것 같다, 하지만 수술 방법은 원장님과 상담해봐야 확실할거라고 하셨고, 다른 비포/애프터 사진 중 내 코와 비슷한 코를 찾아서 보여주셨음.
그리고 상담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술실 cctv를 보여주는데서 마음이 많이 기울었음.

그리고 원장님 상담을 들어갔는데,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보이듯이 중년 연예인처럼 굉장히 잘생겼고 아주 친절하셨음.

솔직히 내 얼굴에서 눈은 크고 인상 좋은 눈이라서 맘에 드는데, 원장님도 실장님도 내 눈만 보고는 의아해하다가 마스크 내리니까 어디가 문제인지 바로 알아채심.
솔직히 웃겼음ㅋㅋ

원장님은 즉석에서 앞모습 옆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사진을 포토샵으로 슥슥 수정해서 이렇게 될거다 라고 하심.

포토샵 가상 성형은 디테일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어짜피 대략적인 방향성만 보여주는거라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음.

원장님한테 수술 방법을 듣고
"다른 병원에서는 절골도 해야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같은 질문을 많이 던짐.
그런데 원장님은 굳이 그건 안해도 된다고 하셨고, 불필요한 수술을 권하지 않는데서 믿음이 갔음.
또 내 복코가 워낙 심해서 아이돌마냥 엄청 얄쌍한 코가 되기는 힘들거라고 하셨지만, 복코이고 피부가 두꺼워 변화를 위해서는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고 하심.
또 웬만하면 콧볼 축소 권유를 안한다고 하셨음.
코끝을 세우면 콧볼은 자연스럽게 모일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본인이 생각하는 콧볼 넓다의 기준은 가로로 40mm인데, 내 코는 46mm로 10년 넘게 코수술을 해왔지만 거의 못 봤을 정도라고 하심 ㅠㅠ
그래서 콧볼 축소도 콧구멍이 작아지지 않게 외측절개로 한다고 하심.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는 못들었던 비순각 교정으로 돌출입도 약간 잡고, 웃을 때 코가 더 퍼지는 문제도 잡을거라고 하심.
비주도 콧날개보다 살짝 아래로 내려오게 내린다고도 함.
최소한의 수술로 확실한 변화를 원하는 내 생각과 방향성이 맞았던 것 같음.
코끝은 비중격연골 사용+필요시 귀연골+콧대는 실리콘+콧볼축소로 수술 진행함.

다른 곳은 불필요한 수술을 덕지덕지 붙여서 엄청 비싸게 부르는 병원도 있었고(늑연골 사용, 절골 등...), 최소한의 수술로 안전하게 가자는 병원도 있었는데, 변화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확 와닿지는 않았음.

그 외에 자잘한 질문거리와 원하는 코 사진, 원하지 않는 코 사진 등 엄청 많이 들고갔는데 전부 친절하게 받아주심.

원장님 상담 끝나고 다시 실장님 상담으로 가서 견적을 받음.
견적은 다른 공장형 대형 병원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생각한 것 만큼 많이 비싸진 않았음.
그리고 실장님은 내 마음이 이미 코원쪽으로 기운거를 눈치채셨는지(?) 다른 병원도 가본다고 했지만 예약 강요 전혀 없어서 좋았음.

그리고 예약해놓은 환자들 목록 보니까 일본인들이 많았음.
중국인보단 낫겠다 싶었음.

당일 다른 병원도 다녀와보고 수술 예약했고, 2주정도 후에 수술 받음.
시간 맞춰 병원에 가니
상담 받으러온 한명만 병원에 있었음.
그냥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었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내 수술 때문에 그 시간대에 다른 사람 예약을 빼놓은거 같아서 좋았음.

실장님과 다시 만나
주의 사항, 동의서 읽어보고 서명한 다음 원장님과 다시 상담 들어감.
원장님은 다시 카메라로 사진 찍어서 가상성형 해주셨고, 수술 방향, 방법 상의하고 주의사항 및 부작용에 대해 설명 들음.
 
옷갈아입고 세안 및 가글하고
수술대로 올라감.
솔직히 수면 마취랑 수술이 처음이어서 좀 긴장되고 무서웠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음.
팔에 주사바늘 꼽고 손발에 바이탈 체크하는 장비 달고 팔다리 결박(?)하고 무슨 도구로 코털 뽑고
얼굴 소독하고 수술 준비 다되니
원장님 수술실로 들어오심.

간호사분이랑 원장님이 이제 잘게요~ 하고 나서 팔로 차가운 액체가 들어오는게 느껴짐.
그런데 몇초 지나도 정신 말짱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일부러
크흠크흠! 소리내고나서
정신차려보니 수술 끝나있었음.

마취 깨자마자 정신 바로 또렷해서 간호사분한테 시간 몇시인지 물어봤음.
근데 목이 좀 많이 건조해서 말이 잘 안나왔음.

수술 끝나고 옷갈아입고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약 처방받고 신분당선 지하철타고 바로 귀가함.

첫날이라 아직 붓기가 없어서 그런지 부목이랑 테이프 붙이고 있었지만 벌써 뭔가 콧대가 높아진게 보였음.
콧구멍 밑에 달아놓은 거즈도 교체할 때 봤는데 누운 콧구멍이 이쁘게 서있어서 기분이 좋아짐.

수술 다음날, 3일 후, 일주일 후 병원 방문해서 경과관찰했고, 그 때마다 짧았지만 원장님이 직접 봐주심. 항생주사(?)랑 붓기 레이저도 받음.

3일동안 코솜 때문에 코로 숨을 못쉬어서 답답하고 재채기 나오고 그랬는데, 3일정도 지나니 조금 적응이 됨.

병원에서 코솜 뺄 때 잠시 부목을 떼서 코 모양을 봤는데, 이때는 눈 미간쪽 붓기가 엄청나서 얼굴이 아바타 토루쿠막토 그자체라서 여전히 복코처럼 보였는데, 붓기 빠지면 얄쌍해진다고 해서 기다렸음.
웃긴건 그래도 원래 코보단 나았음.
코솜 빼니까 세상 천국임.

수술 일주일 후 병원 방문해서
실밥 제거하고 부목 뗌.
코가 진짜 엄청 얄쌍해지고 오똑해져서 처음엔 적응이 안됐음.
그리고 실장님과 다시 만나 상담실에서 얘기 나누고 귀가함.

직선코를 원했는데 직반처럼 된거같아서 조금 어색했지만,
시간 지나면 코끝이 조금 떨어지는 것 때문에 일부러 살짝 과교정한다고 알고 있어서 안심했음.

원래 부목 떼고 완벽하게 맘에 들면 망한거라고 들어서 오히려 안심했음.

수술 후 2주 지나고 회사 휴가 복귀하니 다들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함.
변화가 적다는게 아니라 얼굴이랑 조화가 잘됐다는 의미로.
지금은 100점만점에 90점 정도 만족인데, 시간 더 지나서 붓기 더 빠지고 더 자연스러워지고 직선코가 되면 더 점수가 오를 것 같아서 기대중 ㅎㅎㅎ

평생의 컴플렉스였던 낮은 복코가 해결되어서 너무 기분 좋고, 셀카찍는게 더이상 싫지 않고 외모 자신감도 올라감 ㅎㅎ

흉터만 빨리 옅어졌으면 좋겠음.

후기 사진은 포토샵 보정 안썼고, 집에서 기초 피부 화장만 하고 갤럭시 기본 카메라 어플로 찍은 셀카임.
자동으로 필터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음.


* 수술 4주 후기 추가 *
경과 관찰 위해 다시 병원 방문했음.
수술 애프터 사진 찍고 원장님 직접 만나서 경과 관찰 해주심.
내 원래 코가 워낙 심한 복코여서
수술 후 코도 아주 약간 큰 감이 남아있어서 100점 만점에서 90점 정도 만족하고 있었고,
더이상 욕심 안내고 있었는데 원장님이 보자마자 내가 생각한 모자란 10점 딱 캐치하시더니
아직은 코가 완전히 자리잡은게 아니라 잡을 수 없고, 한달 뒤에 다시 보고 아주 간단한 시술로 잡아주실거라고 하심.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사후관리도 완벽해서 기분이가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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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건
rlax 2023-02-04 (토) 04:41 1년전 신고 주소
SORA7272 2023-02-04 (토) 09:42 1년전 신고 주소
latino 2023-02-04 (토) 09:58 1년전 신고 주소
     
     
EADG 작성자 2023-02-04 (토) 10:31 1년전 신고 주소
고라닁 2023-02-04 (토) 11:08 1년전 신고 주소
머찐돼지 2023-02-04 (토) 15:14 1년전 신고 주소
솜탱구리 2023-02-04 (토) 19:28 1년전 신고 주소
y24850 2023-02-05 (일) 02:05 1년전 신고 주소
하러로료요용 2023-02-05 (일) 07:28 1년전 신고 주소
부작용시러다그 2023-02-05 (일) 10:34 1년전 신고 주소
코바꾸자 2023-02-05 (일) 20:48 1년전 신고 주소
뚱잉여 2023-02-06 (월) 02:23 1년전 신고 주소
     
     
EADG 작성자 2023-02-06 (월) 02:24 1년전 신고 주소
다이슨생 2023-02-06 (월) 17:49 1년전 신고 주소
옒s 2023-02-07 (화) 13:10 1년전 신고 주소
안동둘리 2023-02-07 (화) 17:33 1년전 신고 주소
핑크우유 2023-02-08 (수) 13:43 1년전 신고 주소
남자발품하자 2023-02-11 (토) 00:40 1년전 신고 주소
katieya 2023-02-13 (월) 14:50 1년전 신고 주소
햄모 2023-02-27 (월) 15:48 1년전 신고 주소
니키6443 2023-03-05 (일) 23:37 1년전 신고 주소
     
     
EADG 작성자 2023-04-02 (일) 16:37 1년전 신고 주소
박쿤이 2023-03-21 (화) 01:36 1년전 신고 주소
나오루루 2023-04-16 (일) 02:01 1년전 신고 주소
     
     
강바 2023-05-07 (일) 22:40 11개월전 신고 주소
야야12 2023-07-30 (일) 23:01 8개월전 신고 주소
고우고우 2023-09-05 (화) 01:59 7개월전 신고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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