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상담을 가기 전부터 이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유는 생각보다 심플해요. 뷰티잡지에서 거론된 연예인 성형외과였기 때문이죠. 좀 어이없죠?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데 그치만 머랄까 저의 필이랄까? 그 분이 만약 거기서 성형을 했다면 저와 유사한 얼굴형과 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코수술을 해서 성공한다면 저 코가 가장 베스트 잘 뽑아낸 코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저기 둘러보니 언제적 안성진이냐 한 물 가지 않았냐 흉터 잘 진다는 이야기가 보이더라고요. 이거는 아직 진행 중이라서 아직 대답해 드릴 수 없지만 차차 글 써나아가겠습니다.
병원 예약을 하고 기다리니 바로 원장님과 상담할 수 있더라구요. 이 점부터가 좋았어요. 다른 병원에 가보지 않아 몰랐는데 의사와 상담하고 실장님과는 가격만 이야기하는 좋은 병원이라는 말을 들었어서 그런가…. 상담을 할 때 의사선생님께서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제 코가 작은코, 낮은 코 였는데 이 코에서 단순히 보형물만 집어넣을 경우엔 마이클 잭슨 코가 되니 귀족수술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 하는게 좋다고 단호히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그런 수술이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이라 혹시 내가 지금 눈탱이의 현장에 있는 건가 속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살짝 입이 안 다물어지는 걸 미친 눈썰미로 캐치하고 있으셨더라고요. 인중이 짧은편이라 더 입술이 들려보이는게 아니라 들릴거다 코를 세우면서 자기 병원에서 안 해도 좋으니 코에 보형물만 넣고 콧볼만 줄이는 병원에서 공장찍어내듯이 하면 안된다. 인상개선이 최우선이 성형의 본질적인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다. 열변을 토하며 이야기하시는데 엄청 혼난 느낌이였습니다. 또 제 코는 반버선코보다 직선코가 어울리는 코라며 반버선을해주겠다니 직반버선을 해주겠다는 그런 병원에 가지말라고 하셨어요. ㅋㅅㅁㅍㄹㅌ잡지에서 이 원장님께서 반버선의 창시자라고 해서 반버선의 예쁜 코로 수술하길 기대했지만 원장님의 말씀에 설득당했습니다. 사람마다 어울리는 코가 따로 있대요. 그러니깐 반버선도 창시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3d모델링을 자기도 보여줄 수 있지만 상술임을 알려주시더라고요. 가상의 데이터를 구현해내는 의사의 실행능력이 중요하다며…. 또 원장님님께서 무분별한 마취를 싫어하신다고 하셔서 그 점도 맘에 들었어요. 잠깐 수면마취를 하고 깨워서 부분마취를 하면서 수술을 하신다고 수면 마취도 위험할경우엔 하지 않고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대리수술,의료사고 이런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가 당일에 상담받고 예약금 걸어놓고 수술 날짜 걸어놓고 왔습니다.